아베노믹스는 실패했는가?(홍춘욱)


1. 엔고 현상의 원인은 외부에 있다.

2. 일본 시중은행 건전성 크게 개선

3. 실업률 하락&명목임금 상승

4. 확장적 재정정책 필요


<결론> 아베노믹스 중단 가능성 낮음

한국판 양적완화 공약 배경 및 전망(NH투자증권 박종연)





한은 총재는 양적완화같은 비전통적 통화정책은 기준금리 카드를 다 쓴 이후에나 고려할 사안으로 생각.




아세안(ASEAN) 국가 투자 참고 자료








전진하는 아세안, 투자기회 엿보기(현대증권)


리스크

1) 정치적 불확실성

2) 환 변동성

3) 높아진 부채 수준

4) 자연재해, 부정부패, 빈부격차, 지정학적 리스크 등


<결론> 아세안은 장기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고 특정 국가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Country risk를 높일 수 있음.



4차 산업혁명, 스마트 차이나, 자동차&O2O 혁명



IMF는 왜 재정정책을 강조하는가?


(홍춘욱)


이유

1) 제로금리 하한

2) 저금리에 따른 재정정책의 구축효과 우려 약화





IMF에 따르면 한국은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칠만한 여유가 있음. 그리고 한국은 저성장의 늪에 빠지지 않기 위해 발빠른 대처가 필요한데 재정정책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재정을 어디에 투입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는 앞으로 논의해야할 사안.



2016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내역을 보고 느낀 점


2016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공개


공직자 재산 목록을 보니 흥미로운 점이 있다. 부동산의 비중이 생각보다 낮다. 주식이나 채권은 거의 없고 부동산+예금이 재산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예금에는 보험도 포함됨. 역시 한국 부자들은 증권보단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는듯 함.


의외인 점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재산 3분의 1 이상이 주식이라는 것. 왠지 주식과는 거리가 멀것 같은데 주식투자를 활발하게 한다.


또 하나 재밌는 것은 교사, 교수나 공무원 출신 등 돈을 많이 벌지 못했을 사람들 중에 엄청난 재산을 보유한 이들이 있다.


1. 재테크의 달인이거나

2. 상속 재산이거나

3. 배우자를 잘 만났거나 셋 중 하나겠지.


아마도 2,3이 대부분일듯하다.


김한길 의원 재산은 거의 다 배우 최명길 명의로 되어 있다. 윤상현 의원 부인은 전업 주식투자자인듯. 주식투자를 엄청나게 많이 했다. 재벌가 자제인데 좀 특이하다. 그외에 이미지와는 다르게 재산이 많은 사람들도 꽤 있다.


김병관 후보 재산 보니까 부동산 비중이 1%도 안 된다. 전부 주식이다. 가장 바람직한 자수성가의 표본.


조훈현 재산이 생각보다 아주 적다. 지금까지 한 40년을 꾸준히 벌었는데 이렇게 적다니. 그것도 자녀 재산까지 다 포함한 것이라 따로 있을 것 같진 않다. 부동산은 공시지가라 그렇다쳐도 다른 재산이 그다지 많지 않음. 재테크를 잘 못 했나?


바둑기사는 상금수입이 공개되기 때문에 대충의 소득을 가늠할 수 있는데 지금의 자산 수준은 예상보다 낮다. 1989년에 응씨배 우승할 때 받은 상금이 40만 달러다. 혹시 상금 받으면 한국기원이 많이 가져가서 그런가?


나이가 어린 후보들의 경우 대부분이 부모님 자산인 경우가 많다. 돈을 많이 벌지 못했을 것 같은 경력을 가진 사람 중 의외로 자산가인 경우들이 있는데 아마도 상속, 증여 이거나 혼테크(...)일 확률이 높거나 재테크의 귀재겠지.


공직자, 국회의원 후보 재산을 보면서 느낀 점


1. 상속, 증여, 결혼은 가장 빠르게 부자가 되는 길

2. 투자는 부동산

3. 역시 최고는 유통시장이 아닌 발행시장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게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1. 상속, 증여는 다시 태어나야 하고 결혼도 요새는 점점 끼리끼리 함.

2. 부동산의 수익률이 앞으로도 높을 거란 보장은 없음.

3. 발행시장에서 먹을 수 있는 건 창업자나 극소수의 초기 투자자들. 결국 평범한 사람들과는 관련 없는 이야기들.



저유가의 패러독스, D의 공포


성태윤 교수의 설명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현재 경제 상황.



주식투자 대가들에게서 배운 지혜


피터 린치는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집을 먼저 사라고 하였다. 그 말은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뒤에 주식투자를 해야 심리적으로 무너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또한 그는 일상생활 속에서 투자의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다. 주식투자는 어려운 숫자 놀음 같은 것이 아니고 우리 생활 속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워렌 버핏은 주식의 매매 기준을 제시해주었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어떤 주식을 살 때 따져 봐야할 조건은 단 한 가지이다. 지금 가격보다 앞으로 더 오를 것인지 아닌 지이다. 가치평가 결과 현재 가격보다 더 오를 것이라 판단되면 주식을 사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사지 않는다. 주식을 파는 것도 마찬가지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 판단하면 계속 보유하고,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면 주식을 팔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목표 수익률이나 투자 기간은 아무 의미 없다. 우리가 봐야할 것은 주식의 현재 가격과 앞으로 미래 가치평가액의 비교뿐이다.


또 버핏에게 배운 것은 그가 보험회사를 인수하였다는 사실이다. 보험회사는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 줘서 투자의 안정적 기반이 된다. 버핏은 이를 일찍이 깨달았다. 이것은 개인 투자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상태에서 주식 투자를 해야 심리가 무너지지 않는다. 전업 투자자의 경우 매달 생활비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므로 항상 쫓기듯 투자를 하게 된다. 이것이 반복되면 결국 심리가 무너져서 투자에 실패할 수 있다.

 

조지 소로스에게는 포지션 규모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다. 그는 어떤 투자가 맞든 틀리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였다. 중요한 것은 승률이 아니라 맞았을 때와 틀렸을 때 각각의 포지션 규모다. 자신이 생각한 것이 옳다는 확신이 들 때는 포지션의 규모를 늘려야 한다. 반대로 확신의 정도가 약할 때는 포지션의 규모를 줄여야 한다.

 

케인즈에게는 유연한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는 사실이 바뀌면 자신의 생각도 바꾼다고 하였다.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이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는 어떤 기업의 가치평가를 할 때 일정한 시점에서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기업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계속 바뀌어 간다. 그렇다면 우리도 주기적으로 가치평가를 하며 점검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업의 가치에 변동이 있다면 우리의 투자도 그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

 

존 리에게는 마켓타이밍은 없다는 것을 배웠다. 우리는 최적의 투자 시점을 절대로 알 수 없다. 단기적인 주가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오직 그 기업의 가치평가에 따라서만 투자를 해야 한다. 바닥에서 사서 꼭지에 팔려는 생각은 버려라. 항상 투자되어 있어야 한다.

 



월급쟁이 소득 상위 1%에 들려면 얼마를 벌어야 할까?



Income
1% ₩9,910,000
5% ₩6,515,000
10% ₩5,118,000
25% ₩3,280,000
50% ₩2,033,000
75% ₩1,306,000
90% ₩860,000


근로소득자 기준 상위 1%는 월 991만원을 벌어야 한다.(세전 기준)


세계 주요 국가 GDP와 금리


Nation GDP(m) KRW(조) Rate
US $17,416,253 ₩19,158 0.25%
China $10,355,350 ₩11,391 5.35%
Japan $4,769,804 ₩5,247 0.10%
Germany $3,820,464 ₩4,203 0.05%
France $2,902,330 ₩3,193 0.05%
UK $2,847,604 ₩3,132 0.50%
Brazil $2,244,131 ₩2,469 12.75%
Italy $2,129,276 ₩2,342 0.05%
Russia $2,057,301 ₩2,263 14.00%
India $2,047,811 ₩2,253 7.50%
Canada $1,826,769 ₩2,009 0.75%
Austrailia $1,505,924 ₩1,657 2.25%
Spain $1,358,687 ₩1,495 0.05%
Korea $1,304,468 ₩1,435 1.75%
Mexico $1,260,915 ₩1,387 3.00%
Indonesia $870,275 ₩957 7.50%
Netherlands $853,806 ₩939 0.05%
Turkey $819,990 ₩902 7.50%
Saudi Arabia $748,450 ₩823 2.00%
Switzerland $650,431 ₩715 -0.75%


금리는 작년 언젠가에 기록했던 거라 지금은 다름.

GDP는 2014년 기준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는 '한국'


블룸버그가 집계한 혁신지수 순위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

http://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6-01-19/these-are-the-world-s-most-innovative-economies



생산성이 39위인걸 보니 여전히 노오오오력이 부족하네요
이게 얼마나 역설적이냐면 productivity가 똥인데 나머지 지표가 최상위권이니까 미친듯이 굴렸다는 이야기가 되겟죠

중국과 일본(그리고 미국) 사이에 껴있어서
지역적인 반사이익을 누리는 게 반영된 것 같네요.

이건 마치 whosocre에서 평점 주는 것과 비슷한 겁니다.
'숫자' 만으로 표기한 혁신이죠.

MVA(제조업 부가가치)가 1등인데, 생산성 순위는 39인걸 보면
얼마나 저임금에 장시간으로 굴려먹었는지 알것이고.

그냥 GDP대비로 투자금액 높고, 뭐가 높고 이런 식입니다.
후스코어에서 평점 산입하는 방식






장하성의 소득 불평등 주장에 대한 생각



아래는 장하성 인터뷰 내용 중 일부 발췌

[손석희 앵커]

그 구조에 대해서는 사실 작년에 저하고 말씀하신 한국 자본주의 첫 번째 책에서 상당 부분 진단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또 진단을 하셨습니다. 그 진단의 핵심이 뭡니까? 그러니까 이른바 분배문제를 말씀하셨는데 가진 재산의 문제가 아니라 임금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어가 있고요. 그 문제 조금 더 풀어주시겠습니까?

[장하성/고려대 경영대 교수 : 결국 많은 분들이 이 불공정하고 불공평한 구조를 대부분 재산의 차이, 가진 것의 차이로 생각을 하는데 사실 한국은 아직은 가진 것의 차이가 격차를 만드는 구조에는 좀 약합니다, 선진국하고 달리.]

[앵커]

그건 요즘 한창 나오고 있는 금수저, 흙수저론하고 다른 이야기인데.

[장하성/고려대 경영대 교수 : 그러니까 금수저, 흙수저론이 일리가 있는 것이 소득이 많으면 부모님이 금수저이든 은수저이든 그걸 극복할 수 있는데, 지금 한국의 상황은 소득으로 계층 상승을 하거나 불평등을 극복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은 모든 문제가 가진 것이 아니라 버는 것, 즉 임금의 격차 문제고 임금의 격차 문제는 결국은 고용격차, 고용의 불평등에 의해서 생긴 거고 그 고용의 불평등은 궁극적으로는 기업 간에, 기업 생태계의 초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이 불균형 때문에 생기는 거죠.]


인터뷰와 저서에서 주장하는 장하성 논리 3줄 요약

1. 한국 부유층 재산 대부분은 살고있는 집이다
2. 소득격차는 주로 노동에서 발생한다
3. 따라서 재산의 격차보다 노동소득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


어차피 지금 가진 자산은 못 건드리니까
소득이라도 어떻게 해보자는 소리임.

결국 부동산은 놔두자는 이야기인데 그래가지고 어떻게 경제를 개혁함?

이런 식으로는 반쪽자리밖에 안 된다고 생각함.




애초에 부동산 건드리면 대한민국 자체가 망함 ㅋㅋㅋ 헬조선..
                         
ㄴ혹자는 그러더군요. 부동산을 건드려선 집권이 불가능하니 아예 빼고 가자는거 아니냐고

부동산 문제는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전무한가요..

근데 현실적으로 부동산을 건들여서 부의 재분배를 하기도 힘들뿐더러, 괜히 건들였다가 와르르 무너지는 수가 있어서 ㅋㅋㅋㅋ

부동산은 개혁 못해요. 여기서 부동산 꺼지면 나라 아비규환입니디 ⓜ

부동산도 이제 폭탄 돌려막기 수준이라는데 언제 터질련지

와르르 무너진다는게 어떤건가요?.?

어짜피 상위 10%만 건들여도 충분할것 같은데 말이죠. 세금 때릴거 때리고 그 세금으로 복지정책 가지고 가면 될거라 생각

가장 부유한 세대들인 부모님 세대들의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입니다. 소비여력이 있는 세대의 자산이 급격하게 감소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실질적으로 이들의 부동산으로 그 자식세대가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는데..와르르르 무너집니다. 이때 현금이나 유동성 자산이 높은 부자는 싹쓸어 담겠죠? 그리고 조정이 끝난 후에는 더 불평등한 구조가 되겠죠. ⓜ

매번 보면 노동자 짤라서 개인 몇명 무너지는건 되게 무감각한거에 비해, 대기업이나 부동산 건들면 큰일난다라는 선입관은 꽤 있는것 같음.

아.. 부동산'만' 건들면 그렇게 되겠죠. 부동산'포함'해서 조정해야 될듯.
가격 떨어지는거 일부가 싹쓸어 담을 때 세금 제대로 걷고 그 세금이 교육/보육/취업 등으로 순환시켜 주는 구조도 함께 가면, 꽉 막힌 경제가 좀 풀릴거라 생각

상위 10%만을 어떻게 건드릴 수 있나요? 부동산세 인상?

보통 유럽이 저렇게 해요 상속세는 아예 없는 나라도 있구요. 복지 강국이라는 북유럽쪽 보면 이미 거진 계층이 고정되어 있어요 소득이 많던 적던 대부분 세금으로 다 때어 가니 자산이 늘어 날수가 없는 구조
   
21세기자본응 읽어보면 부동산 격차도 문제지만 현재들어서는 임금격차도 심해지고 있다고 나오죠.
부동산을 건드리는건 개인의 재산권을 즉각적으로 침해할 수도 있는것이기 때문에 쉽지않은 문제죠.
하지만 임금은 노동운동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 10년새 새롭게 커지는 격차이기도 하구요.
   
희한한게, 이미 가진건 세금으로 걷기 매우 어려운데 뼈빠지게 일해서 월급으로 좀 받을라고 하면 세금 참 잘떼감.

소득에도 무슨 XX권 이런거 하나 누가 지어줬으면 좋겠네요. 애초에 재산권이라고 할만한게 약하니

부동산 얘기 꺼내는 순간 집권은 물거품이라 아무도 안건드림.

차별적 복지 골라내듯이 골라내는 방법이야 여러가지 있겠죠. 예전 종부세 다시 돌려놓는것만 해도 제법 효과가 클겁니다.

저도 부동산건드리는순간 모든선거는 패배라고 봄 그래서 못건드림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은 장하성은 본인 스스로 절대로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인데 굳이 집권을 하니 못 하니를 본인이 신경 써서 책을 쓸 이유가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ㄴ개혁의 현실적인방안을 내놓는거겠죠

누가와도 못건드리니 소득구조개선이라도해서 빈부격차를 줄이자는이야기인듯
 
본인 주장이 정당 정책에 반영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말입니다. 집권 이야기는 그냥 다른 사람이는 하는 소리고 장하성 스스로 자산 격차보다 소득 격차가 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아니면 '어차피 우린 안 될거야'라고 생각하고 아예 그쪽은 배제시켜놓고 주장을 전개하는 것일 수도 있겠고요.
  
현재 재산세율도 그렇게 낮은편은 아닙니다. 재산세를 올리는건 과도한 조세저항을 부를것 같구요. 종부세를 되살려서 고가 사치성재산에 중과하는 방법은 괜찮을것 같네요.
하지만 정말 이 이상의 재산세 중과는 힘들어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리나라는 6가지 소득을 종합과세하는데 그중 금융소득과 임금소득이 아무래도 부유층의 주수입원이겠죠. 여기서 종합소득 세율구간을 10억이상 45%로 하고 50억이상에서는 다시 기존38%로 내려 부자증세하는건 어떨까생각합니

  
제가 부동산 전문가는 아니라 구체적인 대책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몇 가지 생각해보면 과도한 임대료 상승 제한, 임대소득 세율 상향 조정, 종부세같은 세제, 상속세의 현실적 적용 등이 있겠네요.



1988년 vs 2015년 물가 비교



27년 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다.




많은 산업과 기업들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관심 가는 것들을 정리해본다.


1. O2O


O2O 분야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려는 시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 있던 시장이 혼탁하거나 불편한 경우

새로운 참여자가 들어와서 먹을 파이가 많다.

또 사회적 편익도 증가하게 된다.


외국에서는 아마존, 알리바바, 텐센트 같은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


우버, 에어비앤비, 짚카 등도 대표적인 o2o서비스 기업들이다.



우리나라는 배달의 민족을 비롯한 각종 배달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런 저런 배달을 다 한다.

그러고보면 정말 배달의 민족인거 같다.


한국에서는 카카오가 가장 앞서가고 있다.


카카오는 2015년 카카오택시를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2016년에는 카카오 대리운전, 퀵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서비스들도 나오면

순식간에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시장이 매우 혼탁하고 소비자들에게도 불편한 점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가 등장하여 시장을 평정한다면 사회적 편익도 증가할 것이다.


네이버는 국내에서는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일본이나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가 국내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서려는 것과 반대로

네이버는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둘 다 성공가능성은 높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결국 네이버가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밖에 없다.

네이버는 세계 시장에서 돈을 벌어들이기 때문이다.



2. E-Commerce


이커머스 분야는 예전부터 알짜 산업이었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o2o 산업과는 달리 경쟁이 아주 치열한 시장이다.

먹을 게 많다보니 달려드는 기업들도 많은 것이다.


현재 가장 주목하고 있는 기업은 쿠팡이다.


쿠팡은 세계 유수의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아서 자금이 풍부하다.

그리고 그 자금을 물류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쿠팡은 연간 수천억원씩 투자했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다른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진입 장벽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그들은 로켓배송이라는 방식을 택해서

택배를 외부 업체에 맡기지 않고 자신들이 직접 매입해서 직접 배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운송업체들이 반발하여 법적인 문제도 걸려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쿠팡의 시스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과연 쿠팡이 그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그들은 법보다도 비용 문제로 결국 포기할 것이라고 관측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돈이 부족하면 또 투자 받으면 된다.


이 시스템은 안착하기만 하면 오히려 경쟁자들과 차이를 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앞으로 몇 년은 시스템을 안착시키고 치킨게임을 벌이는 시기가 되겠지만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본다.


아마존도 적자였지만 계속 성장했었다.

쿠팡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3. 음식료


사람은 결국 먹어야 산다.

급속도로 기술이 발전하는 세상이지만 먹는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그렇기때문에 음식료 기업은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분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좋은 기업은 오뚜기이다.


오뚜기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먹는 식품들이 다 있다고 보면 된다.


어떤 특정 제품을 꼽기가 어렵다.


그래서 안정적이다.


2015년에 주식가격도 많이 올랐다.



식자재 유통 사업도 계속 성장하는 분야이다.


이 산업은 주로 대기업 참여자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쪽도 예의주시할만한 가치가 있다.



4. 헬스케어 / 바이오


이 산업들도 아주 유망하다고 여겨지는 분야이다.


굳이 설명이 필요 없다.


하지만 문제는 어떤 기업이 괜찮은지 전문가가 아니라면 파악하기가 힘들다.


특히 바이오는 더 어렵다.


대부분 모 아니면 도 식으로 투자를 하게되는 경우가 많다.

관심은 많이 가지만 잘 알지 못해서 투자는 좀 꺼려진다.



위에서 언급한 분야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내가 관심을 가지는 것들은 이 정도이다.


과연 2016년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하다.




거대한 침체 서평 (타일러 코웬 저) - 서평이라기 보다는 그냥 느낀 점.


이 책을 아주 간단히 요약하면


오늘날에는 커다란 기술적 진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고성장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별로 재미없어서 다 읽지는 않았다.



2015/08/12 - [경제] -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의 의미


2015/08/15 - [경제] - 경제학자의 역할 - 폴 크루그먼, 경제학의 향연 中


2015/08/19 - [경제] - 코스닥 멸망.jpg


2015/12/03 - [경제] - 『세계화의 덫』서평


2016/01/05 - [경제] - 폴 크루그먼 불황의 경제학 서평


LG화학, 동부팜한농 5152억에 인수 최종 계약 체결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60108153157578


이번 인수를 통해 LG화학은 기존의 화학, 배터리 사업에 이어 작물보호제(농약), 종자(씨앗), 비료 등 바이오 분야로 진출한다.

LG화학, 동부팜한농 인수.."글로벌 톱10으로 키우겠다"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60108161759426


LG화학은 8일 개최한 임시이사회에서 동부팜한농 주식 100%를 5152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승인,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 동부팜한농 '세계 10위권 농화학기업으로 육성"

http://www.newspim.com/news/view/20160108000365


동부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27%), 종자 비료 시장 2위(19%) 등 국내 최대 농자재 기업이다. LG화학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석유화학분야의 유기합성  분리, 정제 기술과 장치공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화학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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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입장에서는 좋은 인수로 보이고

동부는 기업 사정이 어려운 것 같다.




간편결제 페이 서비스 비교


현재 한국에서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난립하고 있다.


일단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것들만 나열해도


페이코, 페이나우, 옐로페이, 카카오페이, 유비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시럽페이, SSG페이, 쿠팡페이(?)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많은 페이 서비스들이 있지만 사용자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렇다면 과연 이 서비스들은 어떤 장단점을 가지고 있을까?


나는 저것들 중에서


페이코, 페이나우, 옐로페이, 카카오페이, 유비페이, 시럽페이를 사용해보았다.



내가 사용해본 바에 의하면


각 서비스들이 크게 차별화되는 점은 없다.

내가 느끼기에는 다들 별 차이 없고 할인 이벤트 있는 페이를 쓰는 편이다.

할인 이벤트가 없으면 굳이 이걸 써야겠다 싶은 건 없었다.


옐로페이는 아주 예전에 한 번 쓰고 안 썼다.

요새는 사람들이 거의 쓰지도 않는 것 같다.


페이나우도 별 언급이 없다. 나도 그저 그랬다.


페이코는 계정 로그인 후 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유비페이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굳이 결제만을 위한 어플을 깔아야하는 것이다.

이것은 대단히 치명적인 약점이다.

디자인이 올드한 건 둘째치고, 이런 방식으로는 절대 안 된다.



카카오페이는 가장 많이 사용했던 페이 서비스인데


이걸 사용하려면 기본적으로 카카오톡이 필요하다.


이게 편한건지는 잘 모르겠다.


카톡을 등에 업고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차후에 진출할 O2O 서비스 결제에 적용하려 만든 것같긴한데


별로다.


그런데 페이코나 시럽페이 등은 결제 시에 로그인을 해야하는 시스템인데

카톡은 그럴 필요가 없다.


이 부분은 확실히 카카오페이가 편하다.


마지막으로 시럽페이. 페이코와 거의 같은 방식인데

뭔가 좀 더 편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사용해본 간편결제 서비스 중에서는 시럽페이가 가장 좋았다.


그렇지만 그게 특별히 차별성을 가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카카오페이나 페이코나 시럽페이나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다.


삼성페이는 오프라인에서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성격이라

내가 사용했던 서비스와는 성격이 좀 다르다.


네이버페이는 조용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 평이 상당히 좋다.

아마 주로 중소형 쇼핑몰에서의 결제를 노리고 만든 것 같다.

각 쇼핑몰에 가입할 필요 없이 네이버페이 가입정보로 결제와 배송과 적립이 모두 이루어지기때문에

정보 관리가 편하다고 한다.


각 쇼핑몰별 페이는 어차피 확장성은 제로이기때문에 망하든가

거기서만 쓰이든가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나는 아직 이거다 싶은 건 없다.

서비스가 난립하는 시점에서는 일단 할인 이벤트 체리피킹만 열심히 하다가


어느정도 정리되면 정해서 쓰면 된다.




폴 크루그먼 불황의 경제학 간략한 서평



 

거시 경제학과 국제 경제학을 넘나들며 20세기 후반의 불황의 역사에 대해 서술하며 대안도 같이 제시한다.


간단히 요약하면


불황에는 확장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며 긴축 정책은 파멸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책에서 그의 진가가 드러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조금 더 정교하고 세밀하게 논리를 펼쳐나가는 다른 책을 읽어봐야 할 것이다.


또한 그의 사상에 조금씩 다가가고는 있지만 아직 내가 가지고 있는 경제학 지식이 부족하여 완전히 소화하지는 못 하였다.


지식을 좀 더 쌓은 다음 다시 읽는다면 더 얻는 것이 많을 것 같다.


2015/08/15 - [경제] - 경제학자의 역할 - 폴 크루그먼, 경제학의 향연 中


2015/08/18 - [경제] -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 폴 크루그먼


2015/08/19 - [경제] - 미국의 금리인상과 한국 통화정책의 방향에 대한 생각





2014년 3월 22일 작성


『세계화의 덫』서평



 <세계화의 덫>은 9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도 세계화의 물결이 몰아치던 시절 나온 책이다. 저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세계화의 폐해와 위험성에 대해 설파한다. 내용을 살펴보면 책 제1장의 제목이 ‘20 대 80의 사회’다. ‘20 대 80의 사회’라는 말은 21세기에는 노동 가능한 인구 중에서 20%만 있어도 세계경제를 유지하는 데 별 문제가 없다는 말이다. 


사회로부터 배척된 80%의 사람들은 약간의 오락물과 먹을거리에 만족하며 조용히 살아야만 한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세계화가 진행되면 선진국의 다국적 기업들은 외국으로 나가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기보다는, 이미 있던 기업들을 인수하고 경영합리화를 통해 그 나라의 시장을 점령하느라 일하는 사람의 수만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신자유주의’ 이론이다. 신자유주의는 시장은 좋은 것이고, 국가의 개입은 나쁘다는 것이며, 국가에 의한 감독보다는 탈규제화, 무역과 자본 이동의 자유화, 공공기업의 민영화를 주장한다.


 한편 저자들의 말에 따르면, 세계화를 통해 모두가 잘 살게 될 것이라 했던 세계화주의자들의 말과는 달리 세상은 양극화가 심해지며 중산층이 붕괴되고 하향평준화가 심화된다고 한다. 세계화가 진행되며 다국적 기업들은 보다 싼 인건비로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는 지역,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는 곳, 각종 규제가 철폐된 곳으로 공장을 계속 옮겨 갔다. 


고용 불안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의 여러 나라에서는 일자리 보장 정책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에 그런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국고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개별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국민 전체가 희생하는 꼴이다. 다국적 기업들은 그것으로도 모자라서 아예 회사의 본사를 탈세가 비교적 쉬운 카리브 해의 섬 같은 곳으로 옮기기까지 한다. 


그리고 산업자본보다는 금융자본의 권력이 점점 강해지며 세계금융시장이 세계를 지배한다. 단적인 예로 멕시코 금융시장이 붕괴되며 투자가들이 멕시코에서 돈을 빼가자 금융 권력자들은 IMF와 미국 정부에서 멕시코에 돈을 지원하도록 막후에서 조종하여 자신들의 돈을 지킨다. 한 경제학자는 이를 “투기꾼들을 위한 대 탈주극”이라 대놓고 혹평하기도 했다.


 또한 저자들은 세계화 논리는 이미 발전한 선진국들에게 유리한 논리이지 개발도상국에 함부로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아시아의 기적은 가난과 저발전으로의 탈출이 시장경제적인 방법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로 전 세계 경제학자와 기업인들에 의해 칭송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렸던 한국 등의 나라는 자유무역으로 발전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개입한 철저한 자국 산업 보호 원칙 아래 급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서구 신자유주의자들이 말 하는 것과 정 반대의 이야기이다.


 세계화의 폐해는 지속적인 임금삭감, 보다 긴 노동시간, 축소되는 사회복지 등으로 나타난다. 저자들은 유럽이 미국식 신자유주의로 바뀌어가는 상황을 비판하고 유럽식 대안을 제시한다. 모두 10가지의 대안이 있는데 핵심내용은 투기자본을 통제하고 노동자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것이다. 또한 유럽이 하나 되어 단일 통화를 만들고 연대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세계화의 덫>은 1996년에 나온 책이니만큼 지금 시점에서 봤을 때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들이 많다. 책에서 경고한대로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기도 했고, 각종 문제들도 그대로 발생했다. 이 책의 관점에서 세계화를 비판하는 사람도 무수히 많이 나왔다. 그래서 사실 책 내용은 식상한 면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문민정부 시절 세계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고, IMF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적 체제를 받아들이면서 사회가 급속도로 변했다. 종신고용 문화는 사라지고 ‘노동의 유연화’라는 미명 하에 비정규직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기업의 공장들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의 값 싼 노동력을 찾아 이동했고, 고용 활성화를 무기 삼아 정부에게서 혜택을 받기도 한다. 


정부는 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공기업은 민영화 하며 세계화 시대에 발을 맞췄다. 노동자들은 더 이상 한 나라 안에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노동자들과 경쟁하는 시대가 되었다. 자유무역 시대에 따라 여러 국가들과 FTA를 체결했다. GDP는 성장했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건 별로 나아진 게 없다. 세계화로 이득을 본 것은 대기업을 비롯한 소수에 불과하다. 


 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세계화가 초래한 양극화이다.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 이후 중산층의 비중은 꾸준히 줄어들었고, 고소득층과 빈곤층의 비중이 늘었다. 또한 총소득 대비 가계소득 증가세의 정체가 2000년대에 급속히 진행되었고, 그 대부분은 기업소득의 비중 확대에 맞물려 있다. 2000년 69%에 이르렀던 가계소득 비중이 2012년에는 62%까지 하락한 반면, 기업소득은 같은 기간 중 17%에서 23%로 증가했다. 소득이 가계에서 기업으로 이전된 것이다. 총소득(GDP) 대비 가계소득 비중이 빠르게 하락하는 상황 속에서 가계는 어떤 돌파구를 찾아야 할까?

 

 세계화의 중요한 내용 중 하나가 자유무역이다. 이제 세계는 하나로 연결되었다. 기업은 세계화를 위하여 WTO와 FTA 등으로 각종 경제장벽을 제거해 왔다. 우리는 집에서 미국이나 영국, 독일, 혹은 중국, 일본 등 세계 어디에도 갈 수 있다. 바로 인터넷 쇼핑을 통해서 말이다. 삼성전자가 만든 스마트폰과 스마트TV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다른 물건들도 대부분 외국에서 살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면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이 당연히 이득이다. 이것은 전형적인 세계화이며 소비자의 세계화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세계화가 기업과 생산자의 세계화였던 것과 정반대이다. 모든 경제 주체들은 자신의 이득을 추구한다. 산업 자본들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공장을 옮겨 다닌다. 금융투기 자본들은 이자가 싼 나라에서 돈을 빌려서 수익률이 높은 나라에 투자한다. 그렇다면 소비자도 ‘합리적 경제행위’ 주체로서 당연히 더 싼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을 찾아갈 것이다. 생산업자와 수입업자가 같은 품질의 제품을 해외보다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면, 소비자는 그에 대응하여 해외직구로 비용을 절감하는 게 당연하다.


 이미 우리나라의 소비자들도 그런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해외 직구’의 등장이다. ‘해외 직구’란 최근 해외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FTA와 인터넷의 발전 등으로 구매비용이 감소하자 이런 소비자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유통 시장의 비정상적 가격 행태에 아예 눈길을 해외로 돌린 것이다. 동일한 제품을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하면 세금, 운송비용을 고려해도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다. 


심지어 국내 업체의 제품인데도 해외 직구로 사는 게 더 저렴한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런 상황이니 해외직구는 나날이 증가 추세에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 규모는 1115만9000건, 1조1029억원이다. 2012년(794만4000건, 7억720만달러)보다 건수는 40%가량, 금액은 47% 급증했다. 유통업계는 관세청에 잡히지 않은 소액 구매까지 더하면 실제 시장은 이보다 두 배가량 될 것으로 추정한다. 그렇다면 2013년 기준으로 해외직구의 시장 규모는 약 2조 2천억원이라고 볼 수 있다.


 해외직구는 국내 소비자들이 제한적 품목만 존재하던 내수시장에서와 달리, 거대 소비시장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물건과 가장 유사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해준다. 다양한 제품 선택기회로 소비자의 후생을 확대 시켜주는 것이다. 그리고 해외직구가 많이 이루어지는 산업일수록 유통폐쇄성, 시장지배력 등 진입장벽이 크고, 독점적 초과이윤이 존재할 가능성이 큰 산업들이다. 


해외직구를 통해 소비자들은 해외의 가격정보까지 알게 되면서 구조적 가격 차이까지 막을 수 있다. 시장지배력을 가진 국내 기업들이 국내외 가격차별 정책을 펼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기업들이 국내에서 가격을 높게 책정하면 소비자들은 자신들에게 더 유리한 시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해외직구는 해당 제품의 수입가격 하락뿐만 아니라 일반 물가수준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독과점 수입제품의 경우는 직접적인 가격하락 압박을 받고, 일반 수입품은 제품 다양화로 인한 경쟁심화로 동일 품목 군의 전반적인 가격이 하락할 것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해외직구를 통해 2000년대에 화장품 가격 거품이 빠진 사례가 있다. 독점 수입업체들이 수입하던 화장품이 병행 수입이 허용되면서 일본 국내외 가격차는 2005년 1.7~1.8배에서 2007년에는 1.3배까지 줄어들었다. 국내에서도 그런 조짐이 보이는데, 우리나라에 입점한 외국 의류 브랜드와 캠핑 용품 업체에서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 유통업 측에서는 해외 직접구매는 국내 소비가 줄면서 내수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주장을 펼치며 애국심에 호소하고 있다. 자신들이 가격을 내리겠다고 하기 보다는 국내 소비 기반 악화를 볼모로 잡고 해외 직구 열풍을 막으려는 것이다. 심지어는 수입 브랜드의 사이트 차단까지 하며 해외 직구를 막으려 든다. 정부는 그들의 주장을 수용하여 내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해외직구는 경제가 세계화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는 이미 다국적 기업들 자신들이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본인들은 값싼 노동력으로 물건을 생산하고 저렴한 이자비용으로 자본을 조달하면서, 소비자에게는 손해를 감수하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이다. 


기업 환경이 세계화 된다면 소비 환경도 세계화 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그것이 진정한 ‘세계화’이다. 이제 더 이상 ‘그들만의 세계화’가 아닌 모든 경제주체를 위한 세계화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유권자로서 선거에서 투표를 통해 우리의 권리를 행사한다. 마찬가지로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는 소비를 통해 우리의 권리를 행사한다. 우리는 같은 물건을 더 싸게 살 권리가 있다. <세계화의 덫>이 출간됐던 96년경에는 아직 인터넷이 활발하지 않았다. 때문에 자본의 횡포에 대해서만 걱정했지 이런 상황은 예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자본의 힘은 너무나도 강력하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은 소비자들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소비자들도 세계화의 과실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해외직구는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탄생한 새로운 바람으로 앞으로는 더 강력한 태풍이 될 것이다.


 



이 글은 2008년에 썼던 글이다.

지금은 딱히 회자되는 내용은 아닌 거 같다.


<블루오션 전략>을 읽고


몇 년 전, 전 세계를 강타했던 이 ‘블루오션 전략’은 저자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소위 ‘경영의 구루’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피터 드러커나 마이클 포터, 톰 피터스 등 대개 서양인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동양인, 한국인도 이런 대열에 들어간다는 게 신기했다. 


블루오션의 개념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 모든 산업을 나타내며 아직 우리가 모르고 있는 시장 공간’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그 반대의 개념으로 레드오션은 ‘오늘날 존재하는 모든 산업을 뜻하며 이미 세상에 알려진 시장 공간’이다. 저자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레드오션을 벗어나 블루오션으로 가라고 주장한다. 경쟁을 멈춰야 성공할 수 있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여 무궁무진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루오션은 아직 아무도 진출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새롭게 창출되는 것만은 아니다. 대부분은 기존 산업을 확장하여 만들어졌다. 또 아직 게임의 규칙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이란 것 자체가 없다.


블루오션 창출이 필요한 이유는 기술발전으로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화와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제품과 가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로인해 틈새시장과 독점시장이 생겨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누군가 신제품을 만들어낸다고 해도 그것을 다른 기업에서 순식간에 모방해서 만들어 낸다. 저작권이나 특허권의 적용을 피해가는 범위 내에서 실행한다면 사실상 막을 방도가 없다. 심지어 그러한 법적 권리도 무시한 채 짝퉁상품까지 판을 치는 실정이다. 레드오션의 기업들은 날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이 ‘블루오션 전략’이다.


블로오션 전략의 초석은 ‘가치혁신’이다. 가치혁신은 경쟁에서 벗어나 구매자와 기업을 위한 가치 도약을 이뤄 새로운 비경쟁 시장 공간을 창출함으로써 경쟁체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가치혁신은 기업이 혁신을 유용성과 가격, 비용의 포지션으로 잘 배열할 때 생겨난다. 가치와 비용 어느 것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동시에 추구하며 최적의 조합을 추구한다. 


블루오션 전략의 한 예로 시르크 뒤 솔레이유라는 서커스단이 등장한다. 이 서커스단은 서커스 산업 자체가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신장을 하였다. 시르크 뒤 솔레이유는 혁신을 꾀하며 서커스 랄 수도 연극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고급화 전략으로 이익률을 높였다. 이는 다른 서커스단과의 차별화를 가져왔고 대성공을 거두었다. 


블루오션 전략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전략 캔버스’다. 전략 캔버스는 실행 프레임 워크이며 두 가지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첫째, 이미 알려진 시장 공간에서 업계 참가자들의 현 상황을 파악해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때문에 전략 캔버스는 경쟁자들이 지금 어디에 투자를 하며, 업계가 제품과 서비스, 유통에서 경쟁하는 요소는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둘째, 고객들이 기존 시장의 경쟁 상품으로부터 얻는 것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한 산업의 전략 캔버스를 근본적으로 전환하려면 처음부터 전략 포커스를 바꿔야 한다. 


즉, 경쟁자에서 대안품으로, 고객에서 비고객으로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 가치와 비용, 양자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서는 기존 업계의 경쟁자 벤치마킹 혹은 차별화와 원가우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기존의 전략 논리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전략 초점을 현재의 경쟁에서 대안품과 비고객으로 전환시키면서 회사는 업계가 집중하고 있는 문제점을 재규명하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고, 산업 경계선에 걸쳐 있는 구매자 가치 요소를 재구축할 수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레드오션과 같은 기존의 전략논리는 경쟁자들보다 나은 해결책만 제시할 수 있을 뿐이다. 


전략 캔버스는 기업이 현재에서 미래를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이를 위해 기업은 가치곡선 읽는 법을 알아야 한다. 산업의 가치곡선에는 현 상황과 미래 비즈니스에 대한 풍부한 전략적 지식이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도구로 4가지 액션 프레임워크가 있다. 첫째, 업계에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요소들 가운데 제거할 요소는 무엇인가? 둘째, 업계의 표준 이하로 내려야할 요소는 무엇인가? 셋째, 업계의 표준 이상으로 올려야할 요소는 무엇인가? 넷째, 업계가 아직 한번도 제공하지 못한 것으로, 창조해야할 요소는 무엇인가? 


그리고 블루오션 창출의 세 번째 핵심 도구는 4가지 액션 프레임워크를 보충하는 분석툴로 ERRC 구성표가 있다. 기업들은 이 표를 바탕으로 4가지 액션 프레임워크에 따라 제거, 감소, 증가, 창조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되고, 새로운 가치곡선을 창출하려면 이 4가지 기준을 실천해야 한다. 이 구성표의 각 항을 채우면 4가지 혜택을 즉시 얻을 수 있다. 


가치와 비용의 상쇄관계를 깨는 차별화와 저비용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기업들이 그동안 공통적으로 겪은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사내 모든 직급의 관리자들이 회사 전략을 쉽게 이해하게 하여 그들의 실행 참여도를 높인다. ERRC 구성표의 각 항을 충족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이므로 기업으로 하여금 무의식적으로 경쟁하게 만드는 암시적 가설의 범위를 발견해 나가면서 업계가 경쟁하고 있는 각 요소를 철저하게 조사하게 만든다.  

  

그 다음으로 이제 블루오션 전략의 체계화로 나아간다. 그 첫 번째로는 시장 경계선을 재구축 하라는 것이다. 6가지 통로 프레임워크를 통해 전략캔버스를 이용해서 비교분석을 수행한다. 먼저 대안 산업을 관찰해야 한다. 대안 산업들 안에서 구매자들이 특정 상품을 선택하게 하는 주요 요소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밖의 다른 것들을 제거하면 새로운 시장 공간인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다. 


두 번째, 산업 내 전략적 그룹들을 관찰하라. 기존의 전략적 그룹에서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핵심은 고객들로 하여금 한 상품 그룹에서 다른 그룹으로 이동하게 만드는 요인이 무엇인지, 더 싼 상품이나 혹은 더 비싼 상품을 사도록 결정을 짓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이해함으로써 좁은 터널 비전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세 번째, 구매자 체인을 관찰하라.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지불하는 구매자는 실제 사용자와 다를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중요한 영향력자가 있다. 이 세 집단이 일치할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 대체적으로 이들은 가치에 대한 정의를 다르게 내린다. 그 예로 비즈니스 정보 제공업체인 블룸버그가 있다. 블룸버그 이전의 기업들은 업무를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표준 시스템에 가치를 두는 기업 구매 담당자(IT 매니저)들에게 포커스를 맞췄다. 


하지만 실제로 그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은 그들이 아니라 트레이더나 애널리스트들이다. 그래서 블룸버그는 트레이더들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설계하였는데 거기에는 사용이 쉬운 단말기와 익숙한 재무용어가 부착된 키보드가 있었다. 또한 이 시스템에는 2개의 플랫 패널 모니터가 있어 트레이더들은 컴퓨터 화면의 수많은 창을 열고 닫는 일 없이 필요한 모든 정보를 즉시 볼 수 있었다. 그밖에도 구매자가 아닌 사용자 중심의 많은 서비스들을 제공한 결과 블룸버그는 동일 업종의 다른 업체들이 여태까지 그렸던 가치곡선과는 현저하게 다른 가치곡선을 그렸다. 구매자 그룹의 전환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것이다. 


네 번째, 보완적 제품과 서비스 상품을 관찰하라. 아직 개척되지 않은 가치는 흔히 보완적 제품과 서비스에 숨겨져 있다. 중요한 것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구매자들이 찾는 토털 솔루션을 규명하는 것이다. 간단한 규명법은 상품 사용 전, 사용 중, 그리고 사용 후에 어떤 일이 생기는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다섯 번째, 구매자에 대한 상품의 기능적 또는 감성적 매력 요소를 관찰 하는 것이다. 감성에 호소하는 기업들은 기능적 향상 없이 가격을 올리고 많은 부수적인 것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런 부수적인 요소들을 없애거나 줄이면 고객들이 반기는 간단하면서도 훨씬 가격이 싸고, 비용이 더 적게 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반대로 기능에 호소하는 기업들은 일상 제품들에 감성을 조금 추가함으로써 신선함을 주입할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새로운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 


여섯 번째, 시간 흐름을 고찰하라. 새로운 기술의 출현이든 주요 규제 상의 변화이든 관리들은 트렌드 자체에 계획을 세우는 것에 포커스를 두는 경향이 있다. 즉 그들은 어떤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할 것인지, 그게 어떻게 적용되고 가치 측정이 가능한가를 물어본다. 그들은 자신들이 쫓고 있는 트렌드 발전 방향에 행동의 페이스를 맞춘다. 하지만 블루오션 전략에 대한 통찰력은 트렌드를 자체적으로 설계하는 것만으로는 얻을 수 없다. 


블루오션 전략은 트렌드가 고객의 가치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판단하는 비즈니스적 식견으로부터 나온다. 시간의 흐름을 고찰함으로써 시장이 현재 제공하는 가치로부터 미래에 제공할 가치까지 미래를 적극적으로 설계하고 새로운 블루오션의 부름에 응할 수 있다. 아마도 시간의 흐름을 고찰하는 것은 우리가 앞서 다루었던 접근법들보다 더 어려울지 모르나 같은 학습 방식을 도입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숫자가 아닌 큰 그림에 포커스 하라고 필자는 주장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략적 캔버스를 그려야 한다. 전략 시각화의 1단계는 시각적 자각이다. 현재 전략 캔버스를 작성하여 경쟁사와 자사를 비교하고 현재 전략에서 변화할 필요가 있는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2단계는 시각적 탐색이다. 블루오션 창출의 6가지 통로를 탐색하기 위해 현장으로 간다. 그리고 대안 제품과 상품의 차별화 강점을 관찰해서 어떤 요소들을 제거, 창조 또는 변화시켜야 할지 확인한다. 


3단계는 시각적 전략 품평회다. 현장 조사를 통해 얻은 통찰력을 기반을 미래 전략 캔버스를 작성한다. 고객, 경쟁자의 고객, 비고객으로부터 대안 전략 캔버스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그 피드백을 이용하여 최상의 미래 전략 캔버스를 작성한다. 4단계는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이다. 과거와 미래의 전략적 프로파일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한 장에 담아 사내에 배포한다. 그리고 회사의 새로운 전략 실행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나 업무만 지원한다. 


블루오션의 규모를 최대화하기 위해 비고객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경쟁이 심하면 심할수록 상품의 고객 맞춤식 결과가 더해진다. 기업이 고객 세분화로 그들의 선호도를 수용하려 경쟁을 하면 할수록, 흔히 너무 적은 규모의 타깃 시장을 만들게 된다. 블루오션의 규모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그 반대의 과정을 취해야 한다. 고객을 포커스 하는 대신 비고객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고객들의 차이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구매자들이 가치를 두는 강력한 공통점에 기초를 둘 필요가 있다. 이것은 기업이 기존 고객을 뛰어넘어 그전에 없던 새로운 대다수 고객층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 


비고객은 세 계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 첫 번째 계층은 ‘머지않아 고객이 될 수 있는 비고객’이다. 두 번째는 ‘거부하는 비고객’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계층은 ‘미개척 비고객’이다. 


이러한 비고객을 고객으로 만드는 사례는 책에는 안 나오지만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프리메라리가의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대부분 알고 있는 아주 유명한 스타들을 영입한다. 소위 갈락티코(은하계) 정책이라고 불리는데 세계적 스타들이 총 집결하여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한 명 한 명이 모두 최고의 스타이기에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세간의 관심사가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언론에 노출이 되며 ‘레알 마드리드’라는 브랜드가 알려진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축구팀보다 축구선수 자체의 팬들이 많은데, 인기선수들이 다 모였으니 팀 자체의 인기도 상승하는 시너지효과를 발휘한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팬층을 확보하여 중계권, 유니폼 등 각종 관련 상품들을 엄청나게 판매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일개 축구팀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의 수많은 비고객들을 고객으로 만들며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 구매자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바로 ‘스타’라는 점에 착안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고객층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정확한 전략적 시퀀스를 만들라는 것이다. 블루오션 아이디어에 큰 수익성을 보장해 주는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한다. 올바른 전략적 순서와 그 순서상의 주요 기준에 따라 블루오션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방법을 이해하면 비즈니스 모델의 리스크를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 


마지막으로 조직상의 주요장애를 극복하라고 한다. 여기서는 사내 정치라든지 자원의 효율적 분배 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뉴욕 경찰청에 관한 사례가 주로 나온다. 뉴욕 시는 무정부 상태에 가까운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하지만 새로운 경찰청장이 취임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는 급소 경영 리더십, 인지적 장애 해결, 동기부여 장애와 자원 제약의 장애요소를 뛰어넘었다. 또한 정치적 장애까지 무너뜨리며 성공가도를 달리게 되었다.


내가 블루오션 전략을 읽고 느낀 점은 이것이 기업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개개인에게도 충분히 적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치열한 경쟁에 익숙해져 있다. 중학교 입시, 고등학교 입시, 대학교 입시 그저 성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이 경쟁에 뛰어든다.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사교육을 받는다. 경쟁대열에 참여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된 것처럼 느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으로 나아갈 생각도 용기도 없다. 


입시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의 지상과제인 취업에 있어서도 이 개념은 적용된다. 대다수의 대학생들은 ‘대기업’에 가기를 원한다. 그 대기업에 가기 위해 정말 피 터지는 경쟁이 벌어진다.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앞서 나가기 위해 소위 ‘스펙’ 쌓기에 열중한다. 하지만 경쟁을 하면 할수록 그 참여자는 점점 힘들어질 뿐이다. 그리고 대기업과 더불어 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건 공무원이다. 공무원 시험 시장에 뛰어드는 참여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얻을 수 있는 수익(채용 인원)은 한정되어 있다. 그럼에도 대학생들은 다른 길을 가기를 꺼려하고 이 경쟁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로 좋은 길일까? 중소기업은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기업이 아직 확고하게 자리를 잡지 못해서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직원에 대한 처우 또한 대기업보다 못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레드오션에서 수익을 거두지 못 하는 것보다 남들이 가지않는 길, 블루오션을 창출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중소기업이란 얘기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회사를 키우는 데 매진한다면 상상할 수 없었던 큰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 책에 나오는 사례들도 그것이 평범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소개된 것이다. 다른 수많은 기업들과 차별화 되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고, 블루오션 전략의 모범적인 기업들로 나오게 되었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것에서부터 혁신은 시작된다.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들의 도덕적 해이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96166.html


“내 돈도 아닌데 뭐…” 채권 파킹거래로 113억원 손실 펀드매니저 기소


펀드 운용을 위탁한 기관투자자들 몰래 증권사들에 채권을 사고 팔아 거액의 손실을 입힌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이 검찰에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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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CJ E&M '실적유출' 애널리스트 검찰에 고발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031220032894446


금융위원회가 12일 CJ E&M  의 미공개 실적 정보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먼저 알려준 내부 직원과 이 정보를 다시 펀드매니저에게 유출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7명을 검찰에 고발 및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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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는 신뢰가 생명이고 고객의 이익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면 과연 금융시장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해마다 벌어지는 수많은 주가 조작 사건들 뿐 아니라 이러한 행태들도 금융시장의 신뢰를 갉아먹는 암적인 존재다.


자본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범죄는 엄중하게 다뤄야 한다.



 



세계 증시 대폭락



지금 이렇게 떨어질만한 상황은 아닌 거 같은데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냥 패닉 그 자체다.



내일은 얼마나 더 떨어질지 모르겠다.



아마 지금이 매수기회라고 외치는 개미가 다 죽는 시점이

반등하는 시점일 것 같다.



개미들이 안 쫄고 버티고 있을 때 시장은 오르기 힘들다.



개미들이 다 나자빠 죽어야 시장은 비로소 오른다.



끝이 어딘지 모르고 절망에 빠질 때


그때가 바닥이다.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



아직 바닥은 오지 않았다고 본다.


이번 주 내내 계속 흐름일 보일지는 모르곘으나


일단 내일은 무조건 폭락이다.


 





패닉에 빠진 세계 금융시장 상황



전 세계 증시가 폭락했다.


한국은 북한 리스크가 있음에도 코스피가 나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오히려 일본이나 유럽 미국보다 덜 빠졌다.


북한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달러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점차 오르는 추세다. 달러당 1200원이 멀지 않았다.

엔화는 100엔당 1000원이 곧 올듯 하다.



원자재 가격은 금이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달러가 강세이면 금이 상승하기는 어려운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할 듯 하다.


현재 시장은 너무나 혼란스러워서 

경험 많은 트레이더들도 어려워 하는 장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장은 쉬어가는 것이 현명하다.


이럴 때 사야 돈을 버는 건 맞는데

대부분은 패닉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괜히 이리저리 휘둘리다 대부분 손절로 끝난다.


다음주도 하락으로 출발할텐데 

어디까지 내려갈지는 알 수가 없다.


08년 금융위기 이후로 가장 어려운 장이 오는 건 아닐지 모르겠다.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


 



블룸버그 기사 번역. 오역, 의역 많음. 틀린 부분은 댓글로 지적해주세요.


출처 : http://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5-08-18/korea-s-giving-tourists-tax-breaks-on-nose-jobs


South Korea's Giving Tourists Tax Breaks on Nose Jobs

한국의 외국 관광객에게 코 성형에 대해 감세 혜택 제공


Desperate to boost tourism after the MERS outbreak, South Korea will give visitors a tax break on cosmetic surgery from April


메르스 발생 이후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필사적인 방법으로 한국은 그들에게 4월 부터의 성형 수술에 대한 감세 혜택을 줄 것이다.


August 18, 2015 — 11:55 AM KST


South Korea is taking duty-free shopping to a whole new level, with plans to exclude face lifts, breast enlargements and liposuction from value-added tax for tourists.


한국은 관광객들에 대한 부가세로부터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면세 쇼핑을 줄 것이다. 주름살 제거 수술, 가슴 확대 수술, 지방흡입술을 제외하고.


Desperate to boost tourism after an outbreak of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hurt the economy, the country will give tourists a 10 percent refund on cosmetic surgery for a year starting April next year.


메르스 발생으로 경제가 타격을 입은 이후 필사적으로 관광객의 증가를 위하여 한국은 4월부터 시작하여 앞으로 1년 동안 성형 수술을 한 관광객들에게 10%의 세금 환급을 할 것이다.


MERS led to more than a 40 percent drop in the number of tourists visiting South Korea in June. Visitors from Taiwan and Hong Kong fell the most, by 76 percent and 75 percent each from a year earlier.


메르스는 6월달에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를 40%이상 감소시켰다. 타이완과 홍콩으로부터의 방문객들이 각각 1년 전보다 76%, 75%씩 감소하여 가장 많은 하락세를 보였다.


The number of procedures performed in South Korea covers about about 2 percent of the population, arguably making the country the cosmetic surgery capital of the world. 


한국 인구의 약 2%가 절차 수행을 했는데, 그것은 거의 틀림 없이 이 나라를 세계의 성형 수술 수도로 만들었다.


Of the more than 4 million such surgeries performed worldwide last year, about 5 percent were done in South Korea, trailing only the U.S., Brazil and Japan, according to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Aesthetic Plastic Surgery.


작년 세계적으로 4백만 이상의 성형 수술이 있었고, 약 5%가 한국에서 벌어졌다. International Society of Aesthetic Plastic Surgery에 따르면 단지 미국, 브라질, 일본만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Now, officials are hoping the tax break will bring in more tourists and boost the economy, although a weaker yuan may be a party pooper for Chinese visitors.


이제 정부 당국은 감세 혜택을 희망하고 있다. 더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모아서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비록 위안화 약세로 아마 중국 방문객들이 흥을 깨겠지만.


"The tax change should lift the number of Chinese visitors next year, although Korea should really make this permanent to give it a real boost," said Kim Soo Woong, a director at the Korea Health Industry Development Institute.


"이 세금 변화는 내년에 중국 방문객들을 증가시킬 것이다. 비록 한국이 실질 부양을 위해서는 이것을 영속적으로 만들어야 하지만." 한국건강산업개발협회의 이사 김수웅은 말했다.


 "The number of medical tourists may fall if the yuan falls further,'' he said, noting that visitors from Russia and Mongolia dropped when the ruble declined.


"위안화 약세가 지속된다면 의료 관광객의 수는 감소할 것입니다." 그는 루블화가 하락했을 때 러시아와 몽골로부터의 방문객들이 감소했던 것을 지적했다.


Seoul's BK Plastic Surgery, located in the so-called beauty belt of Gangnam alongside hundreds of other cosmetic surgery clinics, offers airport pickups and makes hotel reservations for foreign clients. 


다른 수 백개의 성형 수술 클리닉과 함께 강남의 소위 뷰티 벨트에 위치한 서울의 BK 성형 외과는 외국 환자들에게 호텔 예약과 공항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he clinic has about 20 surgeons and 15 interpreters, speaking languages including Chinese, Japanese and English. The website features messages from Korean celebrities popular in China, including actor Chae Rim.


이 병원은 약 20명의 성형외과 의사와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을 구사하는 15명의 통역원을 데리고 있다. 

이 병원의 웹사이트에는 배우 채림같은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한류 스타로부터의 메시지도 있다.


Korea's gross domestic product grew just 0.3 percent in the second quarter from the previous three months.


지난 2분기 한국의 국내 총생산은 겨우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The government hopes to make about 3.5 trillion won ($3 billion), or about 0.2 percent of GDP, from medical tourism by 2020, up from 726.3 billion won as of 2012, according to the Korea Tourism Organization. 


한국 관광협회에 따르면, 2012년 현재 7263억원으로부터 2020년까지 정부는 약 3.5조원(30억 달러) 또는 GDP의 약 0.2%를 의료 관광으로부터 나오기를 희망한다.


The number of tourists visiting Korea for medical procedures more than tripled to 266,501 last year from 81,789 in 2010. The tax breaks on cosmetic procedures should boost those numbers further.


의료 행위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는 2010년 81,789명으로부터 작년 266,501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성형수술에 대한 세제 혜택은 그 숫자를 더 끌어 올릴 것이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코스닥 대폭락


코스닥 지수가 장중 6.8% 가량 하락했다.


총 1100 종목 중에 30개만 상승하고 나머지는 전부 하락.


중국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상해 증시 폭락+위안화 절하로 한국은 직격탄을 맞았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 35억으로 소폭 매도인데 반해


기관이 엄청나게 팔았다.


그 물량은 개인들이 다 받고 있음.


사실 이런 장에서는 쉬는 게 가장 좋다.


그래도 패닉은 곧 진정될 거라 보고


옥석 고르기를 해야할 시점인 것 같다.


당분간 다 같이 오르는 장보다는 


가는 놈만 가는 장세가 되지 않을까 싶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한국이 반드시 큰 일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성태윤 교수, 김동조 트레이더의 글을 참고하여 작성)


흔히들 자본 유출을 많이들 걱정 하시는데



자본 유출은 크게 두 채널로 이루어집니다.



1. 금리 차이


2. 기업 수익률



금리만 보는 것은 채권시장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외국 자본이 한국의 주식에 기대를 가지고 있다면 

미국을 따라 금리를 올렸을 때 기업 수익률이 하락하여 오히려 자본 유출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별개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엔화 가치의 움직임입니다.


한국의 수출에 있어서 엔화의 변동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섣불리 따라가다가는 수출 경쟁력 하락으로 한국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1994년에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때 원화와 달러는 강세로 움직였지만 엔화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 때 우리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죠.


그리고


2004년에도 미국과 한국의 금리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미국 자산시장은 좋았고, 한국은 금리를 내렸습니다.

한국 자산시장 역시 좋았고요.


미국의 통화정책과 가장 동조화가 잘 되어 있는 영국이나 캐나다도 미국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던 때도 많았습니다.


따라서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꼭 우리가 금리를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본유출을 막겠다고 금리를 올리는 것은 나쁜 경제를 더 망치는 결과만 초래할 뿐입니다.


미국만이 세계 경제는 아니다.


현재 세계 경제의 추세는 확장적 통화정책이고


한국도 그 추세에 끼지 않으면 결국 왕따가 될 것이다.


 


2015/08/15 - [경제] - 경제학자의 역할 - 폴 크루그먼, 경제학의 향연 中


2015/08/14 - [경제] -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의 가장 큰 피해자는?


간략한 서평


불황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폴 크루그먼은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크루그먼에 따르면 불황을 끝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확장적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쓰면 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불황을 타개하기에 불충분한 정도의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이것은 정치적 현실이 어쩔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이야기 한다. 


버냉키도 연준 의장이 되기 이전에는 일본의 정책이 불충분했다고 강하게 비판 했었다. 


하지만 연준 의장이 된 이후의 행보는 그의 예전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무제한적 규모의 확장 정책을 벌인 것이 아니라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크루그먼은 지금 정도의 지출로는 불황을 끝내기에 부족하며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수준의 지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불황에는 거의 무제한적인 수준으로 지출을 해서 최대한 빨리 위기를 벗어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그의 주장을 듣다보면 케인즈의 유명한 말이 떠오른다. "In the long run, we're all dead." 


한편 그는 이런 주장을 펼치면서 반대 세력과 타협할 필요가 없다고 역설한다. 


“여러분의 적들이 내세우는 주장을 인정함으로써 중도적이고 합리적인 이미지를 주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 해야 할 말을 거침없이 하는 편이 더 낫다. 정책에 대해서는 협상이 가능하겠지만 '진리'에서 타협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정말 자신의 주장과 신념이 확고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확고한 생각때문에 미국에서도 그는 안티를 많이 몰고다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원래 사람들은 자기 주장이 강하면 호불호도 확실하게 갈리게 되기 때문이다.



 



한국 자본주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이 책은 한국 자본주의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역작이다.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사실들을 바로 잡아주고 최대한 정확한 자료를 찾아 근거를 제시한다. 


우리는 흔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이나 사상에 따라 진실을 외면하기도 한다. 


저자는 그러한 부분을 좌우를 가리지 않고 정확하게 지적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외국 투기자본의 먹튀 논란을 아주 편향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러나 그들이 과연 비난받아야만 하는가에 대해 저자는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또한 저자의 주장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문제는 정치야, 바보야”이다.


 그는 한국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이러저러한 것들이 있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바로 정치를 통한 해결이라 주장한다. 


올바른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시민 사회의 성숙과 참여를 통해 정치 개혁을 해야 한다.


 한국 자본주의는 노동과 자본의 관계가 너무나 비대칭적으로 형성되어 있기에 정치를 통한 개혁이 꼭 필요하다. 


시민들이 올바른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정치 세력에게 표를 던져야 한국 자본주의를 고쳐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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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 관련하여 장하성 교수가 인터뷰한 게 있으니 참고할 것.


인물과사상 2014년 11월호(통권 199호), 2014.11, 13-36 (24 pages)

`한국 자본주의` 고쳐 써야 한다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3519001


그의 핵심 주장들을 살펴볼 수 있는 인터뷰이다.


 



경제학자의 역할 - 폴 크루그먼, 경제학의 향연 中



경제학의 향연 by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훌륭한 사상을 가진 사람이 형편없는 사상을 가진 사람에게 지는 일은 앞으로도 숱하게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 훌륭한 생각을 지닌 이들이 그에 맞서 싸우지 않는다면 결과에 대해 불평할 권리도 없다. 


훌륭한 사상을 가진 사람이 계속 말을 해야 이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 결국은 훌륭한 사상을 가진 사람이 이기게 된다. 장기적으로 우리 모두는 죽지만, 훌륭한 사상은 영원하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


 


2015/08/14 - [경제] - 메리츠스몰캡펀드, 메리츠코리아스몰캡 알아보기


2015/08/14 - [경제] -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의 가장 큰 피해자는?


메리츠스몰캡펀드, 메리츠코리아스몰캡 알아보기


메리츠 자산운용에서 지난 6월 출시한 스몰캡펀드.


그런데 여기서 스몰캡이라는 건 무슨 뜻일까? 아래 뉴스 링크를 참조하자.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101312032270021


증권사에서 정의하는 스몰캡의 범위는 이보다 더 넓다. 각 증권사 기업분석팀이 다루는 150~200개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1800여개 기업들이 스몰캡에 속한다. 시총 규모로 따지면 1000억~1조원 사이 규모의 기업들이 해당된다. 


범위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들을 스몰캡이라 부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은 메리츠 자산운용 홈페이지에 나온 펀드에 대한 설명


http://www.meritzam.com/fund_pro/%EB%A9%94%EB%A6%AC%EC%B8%A0%EC%BD%94%EB%A6%AC%EC%95%84%EC%8A%A4%EB%AA%B0%EC%BA%A1%EC%A6%9D%EA%B6%8C%ED%88%AC%EC%9E%90%EC%8B%A0%ED%83%81%EC%A3%BC%EC%8B%9D/


아래는 현재 시세


http://www.funddoctor.co.kr/afn/fund/fprofile.jsp?fund_cd=K55365B32452&gijun_ymd=20150630


그렇다면 왜 스몰캡 투자를 해야하는가?


다음은 메리츠 자산운용의 대표 존리의 인터뷰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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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을 뚫고 나올 스몰캡을 주목하라


작고(Humble), 굶주려 있고(Hungry), 인적자원이(Human Power)풍부한 기업이 미래주도


그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중심에 ‘스몰캡(시총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이 위치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그는 여러차례 언론을 통해 “제2의 삼성전자, 코스닥시장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패러다임 변화로 ‘판’이 바뀌는 만큼 기존 기업을 뛰어넘는 글로벌기업이 ‘스몰캡’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그는 스몰캡에 재미있는 기업이 많다며, “지금은 규모가 작아(Humble) 변변치 않지만 오히려 몸이 가볍고, 혁신과 변화에 굶주려 있고(Hungry), 직원(Human Power)의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한 기업이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스몰캡 투자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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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코리아스몰캡증권투자신탁[주식]


– 메리츠코리아주식펀드와 동일전략으로 운용하여 중소형주에 70%이상을 편입

– 저성장, 저금리 및 고령화 등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높은성장성과 잠재력을 가진 유망한 중소형 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


펀드유형주식형설정일2015-06-01
펀드매니저권오진
판매사IBK투자증권 , HI투자증권(구CJ증권) , BS투자증권 , 우리은행 , 하나은행 , 신한은행 , 외환은행 , 대신증권 , 대우증권 , NH투자증권 , 현대증권 , 신한금융투자 , 유진증권 , 유안타증권 , HMC투자증권 , 동부증권 , 미래에셋증권 , 이베스트투자증권 , 한국투자증권 , 하나대투증권 , 메리츠종금증권 , 삼성증권 ,농협 , 교보증권 , KB투자증권 , SK증권
펀드보수(연,%)1.39
판매수수료납입금액의 1.0% 이내
환매지급주기15시 이전 : 제2영업일 기준가로 제4영업일에 지급
15시 이후 : 제3영업일 기준가로 제4영업일에 지급
환매수수료90일 미만 : 이익금의 70%
90일 이상 180일 미만 : 이익금의 50%
180일 이상 1년 미만 : 이익금의 30%
벤치마크스몰캡BM[대형주 30% + 중소형주 70%]


중소형주 위주의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


위험도도 높지만 그만큼 수익률도 높을 수 있는 펀드라고 할 수 있다.


코스피가 답보상태이기때문에 오히려 코스닥에 기대를 걸어야할 상황이라고 보기 때문에 기대되는 펀드다.


펀드 가입은 펀드 슈퍼마켓에서 가입하면 저렴한 수수료로 가입할 수 있다.


www.fundsupermarket.co.kr/


아직 신생펀드지만 규모가 벌써 4000억을 넘었다는 건 사람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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