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서평


불황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폴 크루그먼은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크루그먼에 따르면 불황을 끝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확장적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쓰면 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불황을 타개하기에 불충분한 정도의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이것은 정치적 현실이 어쩔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이야기 한다. 


버냉키도 연준 의장이 되기 이전에는 일본의 정책이 불충분했다고 강하게 비판 했었다. 


하지만 연준 의장이 된 이후의 행보는 그의 예전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무제한적 규모의 확장 정책을 벌인 것이 아니라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크루그먼은 지금 정도의 지출로는 불황을 끝내기에 부족하며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수준의 지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불황에는 거의 무제한적인 수준으로 지출을 해서 최대한 빨리 위기를 벗어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그의 주장을 듣다보면 케인즈의 유명한 말이 떠오른다. "In the long run, we're all dead." 


한편 그는 이런 주장을 펼치면서 반대 세력과 타협할 필요가 없다고 역설한다. 


“여러분의 적들이 내세우는 주장을 인정함으로써 중도적이고 합리적인 이미지를 주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 해야 할 말을 거침없이 하는 편이 더 낫다. 정책에 대해서는 협상이 가능하겠지만 '진리'에서 타협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정말 자신의 주장과 신념이 확고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확고한 생각때문에 미국에서도 그는 안티를 많이 몰고다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원래 사람들은 자기 주장이 강하면 호불호도 확실하게 갈리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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