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대가들에게서 배운 지혜


피터 린치는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집을 먼저 사라고 하였다. 그 말은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뒤에 주식투자를 해야 심리적으로 무너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또한 그는 일상생활 속에서 투자의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다. 주식투자는 어려운 숫자 놀음 같은 것이 아니고 우리 생활 속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워렌 버핏은 주식의 매매 기준을 제시해주었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어떤 주식을 살 때 따져 봐야할 조건은 단 한 가지이다. 지금 가격보다 앞으로 더 오를 것인지 아닌 지이다. 가치평가 결과 현재 가격보다 더 오를 것이라 판단되면 주식을 사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사지 않는다. 주식을 파는 것도 마찬가지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 판단하면 계속 보유하고,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면 주식을 팔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목표 수익률이나 투자 기간은 아무 의미 없다. 우리가 봐야할 것은 주식의 현재 가격과 앞으로 미래 가치평가액의 비교뿐이다.


또 버핏에게 배운 것은 그가 보험회사를 인수하였다는 사실이다. 보험회사는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 줘서 투자의 안정적 기반이 된다. 버핏은 이를 일찍이 깨달았다. 이것은 개인 투자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상태에서 주식 투자를 해야 심리가 무너지지 않는다. 전업 투자자의 경우 매달 생활비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므로 항상 쫓기듯 투자를 하게 된다. 이것이 반복되면 결국 심리가 무너져서 투자에 실패할 수 있다.

 

조지 소로스에게는 포지션 규모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다. 그는 어떤 투자가 맞든 틀리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였다. 중요한 것은 승률이 아니라 맞았을 때와 틀렸을 때 각각의 포지션 규모다. 자신이 생각한 것이 옳다는 확신이 들 때는 포지션의 규모를 늘려야 한다. 반대로 확신의 정도가 약할 때는 포지션의 규모를 줄여야 한다.

 

케인즈에게는 유연한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는 사실이 바뀌면 자신의 생각도 바꾼다고 하였다.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이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는 어떤 기업의 가치평가를 할 때 일정한 시점에서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기업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계속 바뀌어 간다. 그렇다면 우리도 주기적으로 가치평가를 하며 점검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업의 가치에 변동이 있다면 우리의 투자도 그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

 

존 리에게는 마켓타이밍은 없다는 것을 배웠다. 우리는 최적의 투자 시점을 절대로 알 수 없다. 단기적인 주가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오직 그 기업의 가치평가에 따라서만 투자를 해야 한다. 바닥에서 사서 꼭지에 팔려는 생각은 버려라. 항상 투자되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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