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인생과 비범한 인생은 어느 쪽이 더 나은 걸까?


비범하다는 것은 말 그대로 평범하지 않다는 뜻이고 일반적으로 '뛰어남'을 말한다.
당연히 될 수 있다면 뛰어난 인생이 되는 게 좋겠지.


하지만 누구나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게 우리 인생을 고달프게 만드는 원인이다.


우리는 무언가에 뛰어난 사람이 되고자 하지만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재능에 따라 결정된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슬프다.


그런데 평범한 인생이라는 건 무엇일까?

대체 어떻게 살면 평범하고 보통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한 번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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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중산층~서민 사이에 걸쳐있는 집안에서 태어나

한국인 평균키에 눈에 띄진 않는 그저 그런 외모.

그리고 적당한 운동신경과 두뇌를 가지고 평범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다.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내고 수도권~인서울에 걸친 수준의 성적을 가지고 대학에 들어간다.


남자라면 평범하게 대학 1년 다니고 군대 갔다오고

여자라면 1년 정도 휴학하고 24~25살쯤 졸업 후 적당한 중견기업~중소기업 구간의 기업 입사.

혹은 9급 공무원이나 그에 준하는 공공기관에 입사.


그리고 남자는 30 초중반, 여자는 20후반~30초반에 결혼.

집은 1억 정도 하는 수도권 끝자락 10평대 아파트 전세나 빌라 전세.


자녀는 둘은 힘들고 1명만 낳아 기른다.


애도 있고 해서 차가 필요해서 사면 차는 아반떼급.


가끔 외식하고 

1년에 한 번 가까운 외국여행이나 다니려 했으나 애 생기고나선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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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내가 대충 생각해본 평범한 인생이다.

큰 틀에서 보면 대부분 이와 비슷한 삶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요새는 이렇게 사는 것도 버거워보인다.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는 청춘들도 많고

취업 준비와 알바에 치여 연애를 포기한 사람들도 많다.


연애는 해도 결혼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다니는 직장이 안정적이지 않고, 모아놓은 돈도 없고, 

삶이 더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정말 평범하게만 살고 싶은데 그것조차 힘든 세상이다.


과연 나는 평범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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