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맨발의 겐(Barefoot Gen), 1983





맨발의 겐

Barefoot 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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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마사키 모리
출연
미야자키 잇세이, 코다 마사키, 나카노 세이코, 이노우에 타카오, 시마무라 요시에
정보
애니메이션, 드라마, 전쟁 | 일본 | 85 분 | -


맨발의 겐은 태평양 전쟁 당시의 일본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일본의 피해자 코스프레와는 궤를 달리한다.


당시 일본의 지도층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거기에 동조했던 일반 민중들까지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리고 주인공 겐의 옆집에 사는 조선인 아저씨도 등장하여 겐의 집안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이 작품의 백미....랄까 가장 잘 알려진 장면은


히로시마 원폭을 재현한 것이다.


처음 봤을 때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정말 충격적이었다.

이건 말로 하는 것보다 직접 봐야하는데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안 보는 게 좋을 수도 있다.


원자폭탄이라는 게 정말 어마어마한 위력을 가진 무기였다는 걸 절절히 실감했다.

이런 게 전쟁에 본격적으로 사용된다면 세계 멸망도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원폭 이후에는 비참한 삶만이 그들을 기다렸다.


지옥이 있다면 바로 여기라고 할 정도로 지옥도가 펼쳐진 히로시마.


일본인 뿐 아니라 미군 포로와 조선인들까지 희생되었다.


특히 조선인들은 수 천명 이상, 혹은 수 만명 이상이 원폭으로 희생당했다.


한편 겐은 가족들을 잃고 어머니와 둘만 남겨져 근근히 삶을 이어 간다.


그리고 작은 희망을 가지고 산다.



이 작품을 보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역시 전쟁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된다는 것이다.


절대 절대 전쟁은 안 된다.


또 일본은 지금이라도 제대로 사과해야 한다.

자신들의 야욕으로 희생된 모든 사람들에게 일본은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것이 올바른 길이다.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평은 


'맨발의 겐'은 한 번은 꼭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전쟁의 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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