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은 안 변한다


살다보면 느끼는 게 사람은 안 변한다.


일정 나이가 되고난 뒤에는 죽을 때까지 주욱 같은 사람으로 사는 것 같다.

그 나이가 20살인지 30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것이다.


생각이나 행동이나 본질적인 부분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2. 사람은 남의 말을 안 듣는다.


남이 뭐라고 하든 결국 자기 생각이 제일 중요하다.


예를 들어 축구 해설가 중에 서형욱, 박문성은 오래전부터 활약해온 사람들이다.

그들이 최초로 해설을 할 당시에는 해설가로서의 전문성을 인정 받았지만 2016년 현재는 그렇지 않다.


발전 없이 해설하는 모습에 사람들이 많은 비판을 한다.


하지만 그들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신에 대한 비판은 그저 찌질이들의 열폭정도로만 여기는 것 같다.


"니들이 아무리 떠들어봐야 난 철밥통이고 돈 계속 번다." 뭐 이런 마인드?



혹자는 "해설이 굳이 전문성을 가질 필요 있냐, 라이트팬들은 좋아한다."고 하는데

한국 국가대표 경기는 그럴 수 있다.

라이트팬들이 보는 경기이기때문에 둘의 해설 정도로도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새벽 1시, 4시에 하는 유럽클럽 축구나 유로 대회를 라이트팬들이 얼마나 볼까 싶다.

애초에 매주 그 새벽에 잠 안자고 축구 보는 사람은 라이트팬이 아니다,


EPL도 아니고 분데스리가 보는 사람은 진짜 헤비팬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지금 분데스리가 시청률도 안 나와서 중계권도 이제 사네 안 사네 하는 판)


그런 시청자들이 서형욱이나 박문성같은 해설에 만족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말을 하면 뭔가 듣는 척이라도 해야하는데 이건 그런 것도 없다.

툭하면 페이스북에 비판하는 사람들 저격하고 디스하는 글이나 쓴다.

팟캐스트 같은데서 은근히 디스하는 경우도 있다.


이제는 뭐 기대도 안 한다.



다른 사람 말 안 듣는 사람이 또 있다.


시사인 정치부 이오성 기자는 친노 지지자들과 인터넷에서 논쟁이 붙었다.

그가 쓴 기사에 대한 비판을 사람들이 한 건데

사람들한테 욕 좀 먹었다고 시사인 지면에 지지자들 욕하는 글을 실었다.

자기 소셜 미디어에 쓴 것도 아니고 언론 지면을 이용했다.

일반 기사는 아니고 데스크 칼럼 형식으로 쓴 거 같은데 참 치졸하다는 생각이 든다.


말 안 듣는거야 그러려니 하고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

근데 언론 지면을 이용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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