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혼자하는 공부


나는 학교 수업에 흥미가 없어서 제대로 들어본 기억이 별로 없다.

일단 꾸역꾸역 듣고 필기는 하는데 복습을 한 적은 거의 없다.


시험기간에도 대충 훑어보는 정도다.

그래서 성적이 그다지 신통치는 않은데 몇 과목은 잘 나온 게 있다.


그 과목들의 공통점은 나 혼자 공부했던 내용이 시험문제로 나왔다는 것이다.

학교 수업과는 전혀 관계없이 나 스스로 흥미를 가지고 공부했었는데

그게 우연히 시험문제로 나와서 답안을 작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2. 대학원


나는 공부를 잘 못 한다.

학문에 큰 관심도 없고 별로 하고싶은 것도 없었다.


학교 성적도 당연히 별로다.


그래서 대학원은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조금 관심이 가서 알아 보았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대학원에 가도 내가 원하는 공부는 할 수 없겠다는 거다.


대학원에 간다고 해도 석사과정은 어느 정도 포괄적인 범위의 공부를 해야 이수가 가능하다.


돈도 많이 들고 그 기간동안 돈을 벌지 못 한다는 것도 큰 리스크다.


난 학위가 필요하지도 않고 딱히 학문에 대한 열정이 있는 것도 아니다.

금전적인 손해도 막심하다.


결국 나에게 대학원은 아주 잠깐 스쳐가는 존재가 되었다.


#3. 나의 관심


나는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한 가지 특정 분야에 몰두하지 못 한다.

그래서 잡다하게 아는 건 많은데 정작 제대로 아는 건 거의 없다.


그래도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걸 확실히 찾았다.
물론 지금도 완전히 하나의 분야는 아니고 여러 분야에 걸쳐있기는 하다.


대학교 공부를 통해서 찾은 건 아니고 이것저것 다 해보다보니까 알게 되었다.

대학원에서만 공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나는 혼자 공부하는 것에 익숙하고 인터넷 강의 혹은 특강 등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한다.

학점 따고 수업 들으면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단 나혼자 맘대로 공부하는 게 좋다.


한편 혼자 공부할 때의 단점은 내 멋대로 오독과 오판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교정해줄 사람이 없다.

이것은 같이 공부할 사람을 찾아서 해결하고자 한다.


내가 하고자하는 공부는 취미로 삼고 느긋하게 하는 게 내 인생에도 더 나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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