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들은


자기 자신에게는 한 없이 관대하지만

남에게는 엄격하고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다.


다른 사람의 단점과 잘못은 기가 막히게 잘 찾아내서 준엄한 판정을 내리지만


스스로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자기자신에 대한 비판은 용납하지 않는다.

그냥 무시해버린다.


그들이 인정하는 실수라고는


"그때 그 주식을 샀어야 했는데, 그 아파트를 샀어야 했는데." 라거나


"내가 저놈이 뭐가 이쁘다고 조언을 해줬지. 그냥 하지 말걸."


정도일까.



절대


"내 말이 저 사람에게는 상처가 됐겠구나.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어"


같은 생각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항상 자기는 옳으니까.


내 생각은 다 옳고

내 말은 다 맞으니까.



꼰대들은 자신의 인격이나 인성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나정도면 괜찮지 않냐?"


또 자신이 했던 경험은 모든 경우에 다 적용할 수 있는 마스터키 쯤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나이 먹는다고 꼰대가 되는 게 아니라

원래 꼰대 기질이 있던 사람들이 꼰대가 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군대만 가봐도 20대 초반인 애들이 꼰대 기질이 철철 넘치는 애들이 수두룩 하다.


대학에서도 똥군기 잡는 놈들이 또 얼마나 많은가.


이런 꼰망주들이 꼰대로 성장하는 것이다.



꼰대들은 죽을 때까지 꼰대로 살다가 죽는다. 안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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