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식당의 문제점


자영업 식당들은 대개 메뉴도 비슷하고 특별히 차별화되는 게 없다.


적당한 식재료

적당한 가격

적당한 맛

적당한 서비스

적당한 인테리어


대부분의 자영업 식당들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여기서 좀 차이가 있는 것은


맛이 없거나 있거나

서비스가 안 좋거나

인테리어가 형편 없거나


정도.


특히 동네 장사로 먹고 사는 가게들은 수준이 더 떨어진다.


동네 장사니까 누가 멀리서 찾아올 일도 없으니 대충 하는 것 같다.

별로 돈 벌고 싶은 생각이 없어보이는 경우도 정말 많다.


집에서 요리하던 실력으로 나와서 장사를 시작한다.

몇 년간 준비하며 메뉴를 개발할 여유는 없다.

회사를 그만둬서 생활비가 없는 상황에서 팔자 좋게 놀기는 어렵다.

아무 준비도 없이 대충 뛰어든다.


지금 가지고 있는 돈도 얼마 없는데 인테리어에 투자하기는 아깝다.


그래서 적당한 맛과 적당한 인테리어로 시장에 뛰어든다.

그렇게 발전 없이 그냥저냥 먹고 살며 시간이 흐른다.



자기 실력에 자신이 없는 경우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한다.

마케팅 하기도 훨씬 쉽고 메뉴도 체계적으로 정해져 있으니 그대로 배워서 하면 된다.

프랜차이즈가 유명한 경우에는 기본 손님만 잡아도 꽤 매출이 나오니까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그 맛이 그 맛이기때문에 별로 특별한 건 못 느낀다.

이 경우는 입지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제대로 자영업 식당을 운영하려면 직장에 다니면서 몇 년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은퇴 직전, 은퇴 이후에 준비를 시작하니 제대로 될 수가 없다.


당장 생활비가 안 들어온다는 것이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강제로 퇴사 당하는 경우에는 준비할 시간도 없다.


이때는 임시로 직장을 잡은 후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처럼 자영업 비율이 높은 나라에서 별 다른 준비없이 뛰어드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폐업율만 봐도 답 나온다.


자영업 식당을 차릴 때는 최대한 준비를 한 뒤에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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