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의 포르노그래피와 구호단체


Poverty Pornography라는 말이 있다. 제3세계 사람들의 빈곤한 모습을 극적으로 보여주며 모금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실제 그들의 삶보다 훨씬 비참한 장면을 연출하여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만든다. NGO 마케팅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구호단체들은 더 많은 모금을 위해 어쩔 수 없는 방법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들로 인해 오히려 사람들은 더 많은 편견을 가질 수 있다. 그런 연출로 인해 절망과 죽음의 땅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만 든다. 하지만 정작 그곳 사람들은 그렇게 우울하지 않다.


어쩌면 구호단체들은 그들에게 우울과 좌절, 절망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다.


공익법인 3만 곳.. '기부금 쓰임새' 검증 가능한 곳은 고작 1%. 하지만 더 큰 난관은 경영정보를 공시한 단체들도 외부인이 돈의 쓰임새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게 선별적인 정보만 공개한다는 사실이다.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41222044705721


"외부감사 공시를 하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으니 무시되는 것" 공익단체들은 불성실 공시 등을 하면서도 증여세와 상속세 등 세금감면 혜택을 매년 누리고 있다. 최근 5년간 공익법인에 대한 비과세(법인세 혜택 제외)는 총 5,820억원에 이른다.


순수한 구호단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선교단체였더라 라는 건 너무 흔한 일이고, 이들이 돈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는 알기 어렵다. 그래서 아프리카 갈 때 비즈니스석을 타고 가네 어쩌네, 사실은 아프리카 여행 가는 거다 이런 비아냥까지 나오는 실정.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집에 대한 나의 생각  (0) 2016.06.14
자영업 식당의 문제점  (0) 2016.06.13
IMF 이후의 한국사회  (0) 2016.06.08
페미니스트 개념남에 대해  (0) 2016.06.07
사교육과 대학진학에 대한 생각  (0) 2016.06.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