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빈치 코드> 서평


*10년 전에 쓴 글이라 확실히 어린 티가 많이 난다.



저자 : 댄 브라운

분야 : 소설

평가 : 돈이 아깝다


<감상>


2004년 최고의 베스트셀러,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는 책.


나는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부푼 기대를 안고.


근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솔직히 실망스럽다.

어떻게 이런 책이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난 알 수가 없다.

내가 기독교인이 아니라 그런지 별로 흥미를 느낄만한 내용이 아니었다.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마리아 막달레나'라는 여자가 있다.

다들 남자로 알고 있었지만.


그래서? 뭘 어쩌라는건지. 그게 어쨌는데?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민감한 주제인지 모르겠지만 난 그딴 거에 전혀 관심 없다.


장르로 따지면 추리계열인데 굉장히 허접하다.

Agatha Cristie나 Conan Doyle의 작품과 비교하면 정말 수준이 낮다.


내가 볼 때 이 책은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삼은 굉장히 상업적인 작품이다.

그들에게는 민감한 내용들일테니.


나같은 무교는 전혀 관심도 없는 주제.


역시 다른 사람 말을 믿고 사는 것은 별로 안 좋다.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읽고 난 후에 사서 소장할지를 결정하는 게 좋겠다.

(나의 필력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 마지막은 정말 허무했다. 어떻게든 결말이 날 줄 알았는데, 이런 어이없는 결말이라니.


2006년 3월 2일 작성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