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상품화를 통해 바라본 젊은 세대 문화의 비판적 분석


: 정치경제학을 중심으로


1. 문화의 상품화 역사


문화의 상품화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자본주의 역사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대공황 이전은 포디즘과 테일러리즘으로 대표되는 생산 중심의 사회였다.

미국의 금주법은 금욕이 미덕인 사회를 단적으로 나타내준다.


자본주의 체제가 발전함에 따라 생산에서 소비로 사회적 의식이 전환되었다.

대공황 이후 소비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소비 사회로 진입한다.

소비에 관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노동 이외의 시간은 모두 소비의 시간이 된다.

세이의 법칙이 붕괴되고 유효수요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게 이 시기이다.

자본은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욕망은 억제의 대상에서 자극의 대상으로 바뀌었다.

개인의 행복과 쾌락이 중시되고 소비가 미덕이 되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문화의 상품화는 가속화 했다.


상품은 비현실적이거나 환상적 이미지를 제공한다.

- <아케이드 프로젝트> 발터 벤야민


부르주아의 과시적 소비는 차별화 전략으로서의 소비였다.

비과시적 소비는 예를 들어 티나지 않는 명품을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과시적이든 비과시적이든 결론적으로 계급, 사회적 지위를 브랜드라는 아미지를 통해서

자신의 차별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점은 같다.


모방과 허위의식, 기호의 소비 or 차이화의 기술


소비한다는 것은 그것들 모두를 하나의 기호로서 드러내고 과시하면서 소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별짓기. '취향'이 계급의 지표로 작동한다.

소비는 사회 내의 차이를 두드러지게 나타낸다. 평등하지 않다.

촘촘한 문화산업의 그물망을 벗어날 수는 없다. 개성이 없다.


척도 ex) 연예인. 소비의 타깃은 '지불능력이 있는 유효수요' 전반


2. 젊은 세대 문화의 특징


패스트 푸드, SPA 의류 등 휘발성이 강하다. 또한 프렌차이즈같은 유행에 휩쓸린다.

시각적, 자극적 문화이고 개성을 추구하지만 남과 같아지려는 속성도 같이 가지고 있다.


3. 젊은 세대 문화에 대한 비판


젊은 세대들이 추구하는 개성, 개성화는 실제로는 강제된 차이화에 불과하다.

그들의 개성은 가짜 개성이고 자본에게 종속된 것이 본질이다.

그들은 기업들이 내 놓은 상품 중에서 고르는 것일 뿐 개성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CJ의 오디션 프로의 문제점은 문화권력을 남용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문화가 자본에 종속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자본은 문화를 지배하여 서열화 하고 육체소비를 조장한다.

(건강, 미용, 성형, 식이요법, 다이어트, 대머리)


휴식과 여가는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소비'해야하는 시간이 되었다.

소비가 일상화된 것이다.


휴식과 소비는 모두 재생산을 위한 것이다.


- 복제 문화의 시대 ex) 강남스타일


소비는 사회적으로 학습, 훈련 된다.


지출, 향유, 무계산적 구매 ↔ 절약, 노동, 유산(청교도적 주제)


현재는 지나치게 풍부한 사회이며 우리는 풍부함의 기호가 충만한 사회에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결핍을 느끼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갈구하고 욕망 한다.

항상 부족하다.


교환가치보단 사용가치를 중시해야 한다.


우리는 자본이 만든 세상에서 살고 있다.

자유가 아닌 자본에 의한 강요이다.


소비자의 자유와 주권은 하나의 신화에 불과하다.


<참고 문헌>


이진경 편저,『문화정치학의 영토들』, 그린비,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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