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와 약자는 항상 옳은가?


소수자와 약자는 무조건 옳다고 믿는 사람이 싫다. 어떤 사람이 잘못을 해서 비판을 하면 그 사람이 소수자이거나 약자라서 욕을 먹는 게 아니라 단지 잘못을 했기에 욕을 먹는 것이다. 하지만 선동꾼들은 그가 욕 먹는 이유는 소수자, 약자이기 때문이라고 함


그런 선동꾼들은 대개 트위터에서 많은 호응을 얻는다.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공감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선동꾼들은 '혐오'라는 딱지를 너무나 쉽게 붙인다. 그런데 과연 '혐오'라는 게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 건가


나는 이런 부류를 '혐오 팔이'라 부르고 싶다. 이들은 어떤 문제에 '혐오'를 개입시켜서 엉뚱한 방향으로 이끈다. 이런 주장은 주로 진보주의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하는데 나는 그들의 언행이 사회를 진보가 아닌 퇴행으로 이끈다고 본다.


혐오팔이들은 사실관계를 왜곡 시킬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증오와 분노의 감정을 자극해서 이 사회를 더욱 더 안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간다. 증오와 분노는 결국 또 다른 증오와 분노를 계속 낳는다. 난 이게 과연 진보인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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