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개인적 경험으로는

상경계열, 그 중에서도 고르라면 경영학과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더 보수적인 경향이 강하다.


단순히 투표를 어느 당에 하냐를 떠나서
평소에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들여다보면 그렇다.


내가 또 궁금한 것은 만약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가정할 때,

정치성향이 전공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

아니면 아무 생각없이 전공을 선택했는데 대학을 다니는 과정에서 학습되어 정치성향에 영향을 미치는지이다.


내 생각에 경영학과 경제학은 학문의 성격 자체가 기본적으로 보수적이기 때문에

전공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학습되는 쪽이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아무 생각이 없었더라도 무의식 중에 그런 생각들이 체화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입시 현실상 학과에 대한 제대로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점수에 맞춰 대학을 진학하기 때문에 후자 쪽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