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2014/15 재무보고서 요약


아스날의 재무보고서가 지난 달에 발표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아스날의 재무 상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아스날의 2014/15 시즌 총 매출은  344.5m 파운드를 기록. 전년보다 40m 이상 증가

27번의 홈 경기에서 평균관중은 59,930명. 좌석 점유율 99%.

매치데이 매출은 100m을 초과하였다.



스폰서 등을 통해 얻는 커머셜 매출은 처음으로 100m을 돌파했다.

구단 위상에 비해 낮았던 수준인 커머셜 매출의 상승은 향후 구단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해준다.

에미레이츠와의 계약이 종료되고 재계약을 하든 새로운 스폰서를 잡든

그 시점이 되면 아스날의 커머셜 매출은 수직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중계권료 매출은 안 나왔는데 총 매출에서 매치데이+커머셜+자산 수익을 빼면 125.6m이 나온다.


아스날의 비용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봉급이다.

선수들과 감독의 봉급이 워낙에 높다보니 거의 2억 파운드에 달한다.


한편 아스날의 순 부채는 5.7m 파운드로 전년도에 비해 상당히 건전해졌다.

클럽의 재정은 이제 완연히 안정궤도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아스날 홀딩스의 세전 이익은 24.7m 파운드.

선수를 안 사니 이익이 날 수밖에...



아스날의 축구 부문 세전 이익은 11.4m


아스날의 손익계산서



아스날의 재무상태표



보드진의 보수. 다른 사람들은 그저 그런데 

CEO인 이반 가지디스는 엄청난 돈을 받는다. 연봉으로 약 230만 파운드를 받는다.

주급으로 치면 4.4만 파운드 가량 된다.

근데 구단주 크론케는 이것과 별개로 consultancy fee라는 명목으로 3m파운드를 가져간다.



클럽의 지난 5년간 손익계산서

그래도 손실난 적은 한 번도 없다. 경영의 달인 벵거 감독 ㄷㄷㄷ



클럽의 지난 5년간 재무상태표와 성적


결론적으로 아스날의 재정상황은 해가 갈 수록 좋아지고 있다.

순 부채도 거의 없고 매출은 점점 늘고 있다.

매출도 다른 클럽들에 비해 굉장히 안정적인 구조이다.

성적에 따라 급변할 수 있는 중계권료 수입보다

언제나 꾸준할 수 있는 매치데이 수익이 받쳐주기 때문이다.

또한 커머셜 매출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편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적이 너무나 뼈 아프다.

리그는 3434의 반복.

챔스는 5년 연속 16강 탈락.


gun__1443083163_Arsenal_Holdings_plc_-_Annual_.pdf


아스날이라는 클럽이 여기서 더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리그와 챔스에서의 우승이 필요하다.


챔스는 몰라도 리그는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팬들이 더 이상 납득하지 못할 것이다.

아스날은 겨우 3~4위에 만족할만한 클럽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이제 빅사이닝을 매년할 수 있을만큼 재정적으로 탄탄해졌기 때문에

더 높은 위치로 가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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