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스쿼드 평가, 문제점 분석


이 게시물에서는 아스날의 스쿼드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각 포지션별로 살펴보자.


1. GK


골키퍼는 체흐, 오스피나 2명이 현재 1군이고


마르티네즈와 슈체즈니는 임대를 떠나 있다.


마르티네즈는 별 기대할 수준은 아닌 것 같고

슈체즈니는 로마에 가서 똥을 싸는 중.


이번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설사를 거하게 싸서 클래스를 입증했다.


얘는 이제 안 됨. 아스날에는 더 이상 못 온다.


오스피나는 슈체즈니때문에 상대적으로 부각되었고

코파 아메리카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쳐서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전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분간은 좀 지켜봐야할듯 하다.


체흐는 시간이 지나며 점점 팀에 녹아드는 모습이 보여 다시 클래스를 보여주는 중이다.


그래도 역시 체흐가 낫긴한듯.



2. 수비(DF)


현재 더블 스쿼드가 완성된 상태다.


레프트백 : 몬레알, 깁스

라이트백 : 베예린, 드뷔시

센터백   : 코시엘니, 메르테자커, 가브리엘, 체임버스 


하지만 냉정히 봤을 때 그렇게 좋은 퀄리티는 아닌 것 같다.


일단 깁스는 리그 중하위권 팀에서 뛸 수준이고 체임버스는 리그 하위권이나 챔피언쉽 수준으로 보인다.

체임버스가 처음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라이트백, 센터백 3가지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각광 받았는데

막상 까보니까 수비형 미드필더는 말도 안 되는 소리였고 라이트백은 발이 느리고 공격력이 너무 안 좋아서 탈락.

결국 쓸 수 있는 포지션은 센터백밖에 없다.


그런데 아직 제대로 교육을 안 받아서 그런지 기본도 안 됨.

임대를 보내야할지 어떻게 할지 코치진도 고민할 거 같다.


코시엘니와 몬레알은 기복 없이 잘 해주고 있다. 

특히 코시엘니는 팀에서 가장 안정적인 선수로 이제 코담스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메르테자커는 피지컬 능력이 좀 하락한 게 눈에 띈다. 점점 하락세라는 느낌이다.


가브리엘은 발도 빠르고 하지만 아직 판단하긴 좀 이르다.

이적하고 나서 제대로 기회 부여받고 뛴 시간이 별로 없다. 

지난 겨울 영입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출장이 너무 적다.


드뷔시는 지난 시즌 너무나도 불운한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려서 그런지

폼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 사이에 베예린이 급속도로 성장해서 주전자리를 완전히 꿰찼다.

베예린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주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험만 쌓인다면 훨씬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3. 미드필더(MF)


수비형 미드필더 : 코클랭, 플라미니, 아르테타


수미는 코클랭이 확고한 주전이다. 플라미니와 아르테나는 백업 멤버.

하지만 플라미니와 아르테타는 냉정히 봤을 때 아스날 수준은 이제 아니라고 본다.

물론 플라미니가 토트넘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긴 했지만

평소 실력은 그 정도는 아니다.


코클랭은 수비력이 아주 뛰어나긴하지만 패스가 안 좋고 전진이 안 된다.

사실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코클랭도 로테용 자원이지 주전이라 보긴 힘들다.


비에이라같은 선수 어디 없나........


2선&3선 : 외질, 산체스, 램지, 카솔라, 캠벨, 체임벌린, 로시츠키, 윌셔


캠벨은 포기할만도 한데 벵거 감독이 끝까지 붙잡고 있다.

사실 그렇게 특출나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대체 뭐가 있는건지..

그럴거면 기회라도 많이 주든가, 그냥 썩히고 있으면서 재능을 어떻게 터뜨리려는지 모르겠다.


로시츠키는 그냥 가끔 조커로 쓸 용도로 남겼는데 부상당해서 그것도 안 된다.


외질, 산체스, 램지, 카솔라 4명은 무조건 주전인 선수들.

램지는 이번 시즌 라이트윙으로 주로 뛰고 있는데 이것은 벵거의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카솔라 램지 외질 3명 다 중앙 지향적인 선수들이라 중앙에 써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1명을 빼야 한다. 그래서 고심끝에 나온 게 램지의 윙 배치이다.


코클랭이 터지기 전에는 윌셔, 램지, 카솔라, 외질 4명을 같이 써볼라고 외질을 윙으로 보내기도 했었는데

결국은 실패했다.


현재 램지는 윙에서 그저 그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카솔라는 아주 조금씩 하락세를 타는 느낌이다.

외질은 이제 아무도 레알에서의 기량을 기대하지 않는다.

산체스는 저번 시즌 에이스로 등극했는데 사실 패턴이 단순해서 막히는 날은 잘 막히는 게 문제다.


윌셔는 애증의 존재다. 유리몸이라 막상 뛴 적도 별로 없는 거 같다.

피를로를 배워야되니 어쩌니 했는데 답이 안 나온다.


암튼 윌셔 램지 외질 3명을 같이 쓰는 건 밸런스가 무너져서 안 되고...


모르겠다.


미드필더, 특히 2선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조합을 어떻게 할지가 관건인듯 하다.


4. 공격수(FW)


지루, 월콧, 웰벡


지루는 딱 로테이션 자원이고 웰벡은 2선이든 원톱이든 답이 없다.

월콧은 2선 싫다고 징징대서 원톱으로 쓰고 있는데


이번에 갱생 안 되면 답이 없을듯 하다.


아스날이 가장 먼저 보강해야하는 포지션이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이번 여름을 그냥 보냈다.


앙토니 마샬이라도 영입했으면 정말 대박이었을테지만

그것도 결과론적 이야기인 거 같고..



아스날이 수비형 미드필더 1명, 공격수 1명, 센터백 1명 

이렇게 영입했으면 좋았을텐데 참 아쉽다. 센터백은 필수는 아니지만..


딱 2명만 영입했어도 팀의 클래스가 훨씬 올라갔을 것이다.


벵거 감독은 매물이 없다고 얘기했지만

찾으면 다 나온다.


자꾸 효율과 가성비를 추구해서 못 찾는거지..


이제 축구판에 싸고 질 좋은 선수는 없다.

그런 호시절은 예전에 끝났다.


당분간은 비싸고 질 좋은 선수를 사야 한다.

고비용 고효율의 시대다.


여름에 필드플레이어를 영입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챔스 참사로 돌아왔다.


제발 좀 잘하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