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이 北 퍼주기라고요? 우리가 퍼옵니다"


개성공단 4년 체류한 김진향 교수

"개성공단이 '북한 퍼주기'라니 말도 안 됩니다. 우리가 북한보다 몇 배, 몇십 배를 더 퍼오고 있는데 그걸 다들 모릅니다. 남과 북이 경제적으로 협력하면 한 번도 겪어보지 경제 대도약을 할 수 있어요."

개성공단이 북한보다 우리에게 더 이롭다는 건 수치로만 봐도 분명하다.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건 개성공단에 하청업체를 둔 기업들이다. 연간 북한에 들어가는 임금과 세금 1억달러(1,200억원)로 개성공단에서만 5억달러의 생산액을 올리고 실제 소비자가 기준으로 하면 20억~3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다. 1억달러를 투자해 수십억달러를 벌어오는 셈이다. 월급이 15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 북한의 노동력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가장 많이 버는 업체는 국내 유명 의류업체들일 겁니다. 아웃도어 의류는 대부분 개성공단에서 만들어요. 국내 유통 의류의 30%, 속옷의 90%를 개성공단에서 만듭니다. 2년 전 개성공단이 6개월 정도 문 닫은 적이 있는데 당시 개성에서 사업하던 기업체 사장들이 노동력이 싸다는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등을 다 돌았는데도 공통적으로 '개성공단만큼 가격 경쟁력이 있는 곳은 없다고 말하더군요."


http://media.daum.net/society/people/newsview?newsid=20150925113708048


===================================================== 아래는 댓글들


현실은 "적군에 왜 우리가 생산 단지를 만드냐!!?" 크... 전쟁도 머지 않은 듯.


김대중의 대북 관계에 대한 혜안은 대단했다고 봐요. 북한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우리나라의 첫 지도자였다고 생각... 누군가는 잃어버린 10년 드립을 치며 욕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와 의미는 더 크게 올꺼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개성공단 자리는 북한의 최전방. 공단이 안들어가면 군부대가 들어갈 자리.. 안보효과도 상당히 큰건데 에휴 정부 노답..


운송료가 이득이니


둘다 윈윈 아님여? 북한도 꽤나 많이 받으니


둘다 윈이죠.

둘다 발전한 상태에서 통일되는 밑거름인데.

어차피 끊어봐야 핵미사일은 계속 함. 주민이 더 굶어서 그렇지.


개성공단 폐쇄하면 그냥 우리는 돈만 날리는겁니다.

입주 업체들은 다 망하고 실업자만 늘어날거고요

정부는 세수 줄고 세출은 늘어나고

인건비가 뭐 거의 안 드는 수준이라


지금까지 깔아 놓은 인프라 다 날리고..

해외로 나가봐야 인건비 오르고 운송비 더 들고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감 증폭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건 그냥 정신승리 하나밖에 없어요.


딱 그거죠. 대한민국 우파의 대북정책은 결국 그것 뿐이에요. 물론 과거에 전쟁을 겪었으니, 북한에 대한 적개심이 이해못할 바는 아니나... 세월이 너무 오래지난 감정과 정신승리와 바꾸면서 실제적인 이득을 너무 보지 못하고 있어요.


그쵸... 아무 실익도 없이 그저 선거용으로나 마구 지르는 수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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