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는 수 킬로미터의 바다를 헤엄쳐서 섬과 섬 사이를 오갈 수 있다. 그래서 원래 멧돼지가 없던 섬마을에 갑자기 멧돼지 떼가 출몰하기도 한다. 고라니도 수영을 잘 해서 강 정도는 쉽게 건넌다.
서남해나 남해 쪽 섬은 염소가 점령한 곳이 많다. 농가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키우다가 도망 혹은 방사로 야생화 되었고 얘네들이 번식력이 엄청 좋아서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전남의 어떤 무인도는 염소 수 백마리가 살면서 섬을 초토화시켰다.
시장에서 파는 개나 고양이는 대부분 병에 걸려 있어서 금방 죽을 확률이 높다. 불쌍하다고 무작정 데려오지말고 정식으로 입양할 수 있는 곳에서 입양하는게 좋다. 안 팔리면 그 사람들도 안 판다.
북한에는 호랑이, 표범, 늑대, 스라소니 등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호랑이의 경우는 북한에 눌러 앉아 있다기보다는 러시아와의 접경 지대를 오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표범은 개마고원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스라소니는 추운 지방에서 사는 동물인데 남한에선 강원도 태백산맥 부근에서 살았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공식적으로는 멸종상태이다. 종 복원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없다.
호랑이·표범·늑대 등 주요 포식자들이 사라진 남한지역에서 족제빗과(科) 동물인 담비가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담비가 사람을 공격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고양잇과에 속하는 삵도 남한지역 생태계의 포식자이지만 주로 쥐와 같은 설치류를 잡아먹는다”며 “생태계 먹이사슬 측면에선 멧돼지 등 대형 포유류를 먹잇감으로 하는 담비가 삵보다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한다”
멧돼지 잡는 담비, 호랑이 잡고 ‘최상 포식자’ 보통 3마리씩 무리지어 다니는 담비의 한 무리가 1년 동안 고라니나 멧돼지 9마리, 청설모 75마리를 잡아먹는 것으로 분석됐다.
담비는 생긴 건 엄청 귀여운데 알고보면 무서운 놈이다. 삵은 그냥 고양이보다 조금 센 느낌. 새끼 삵은 잘 모르는 사람은 그냥 고양이인줄 착각할 정도로 귀엽다. 하지만 성체가 되면 맹수의 모습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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