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면접에서 사상 검증에 대한 질문이 들어올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유시민 :


저는 거짓말을 하기를 권합니다.

왜냐하면요 그 고인 되신 노무현 대통령도 유신체제 때 사법시험 합격했잖아요.

그 유신헌법으로 시험 봤다고요. 순 거짓말로 썼잖아요. 그죠?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도 1980년대에 판사될 때, 사법시험 합격할 때

다 유신헌법 이런 걸로 거짓말로 써가지고 합격한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파시스트 전체주의자들이 사람들의 사상을 통제할 목적으로

사상을 감시하고 통제하고 조작할 목적으로 특정한 답변을 강요할 때 거기 맞춰주면 돼요.

 

악당들에게 거짓말 하는 것은 죄가 아니에요.

나쁜 놈에게 거짓말 하는 것은 저는 죄가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 제가 만약 내부고발 문제에 대해서 답변을 요구받은 행시 응시자였다면 이렇게 대답했을거예요.


"저는 내부고발은 안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조직 내에 문제가 있을 수는 있죠.

그러나 그런 것이 있으면 지휘계통을 밟아서 그 상급자에게 건의하고

이렇게 해서 국민들에게 내가 속한 조직이 불신을 받는 일이 없이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이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답해야 돼요.


그러고나서 조직에서 하다가 그런 비리를 보잖아요. 그럼 익명으로 고발하면 돼요.


나쁜 놈한테 거짓말 하는 거에 대해서 도덕적인 어떤 열패감을 절대 느낄 필요가 없다.

그들을 속이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



노회찬 :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순진하게 맞서가지고 크게 손해볼 필요 없다란 말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요(이하 중략)


http://www.podbbang.com/ch/7657?e=21844733


출처 : 노유진의 정치카페 79편 - 노유진 송년특집 공개방송 (12.4 서울대) 1:27:05 - 1: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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