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글을 쓰지 않고 있다.
다른 SNS에 짧은 글은 숱하게 많이 쓰긴 했지만 긴 호흡의 글은 거의 안 쓴다.
예전에는 생각하는 주제가 있으면 어느정도 시간을 들여서 글을 썼었다.
하지만 요새는 그게 잘 안 된다.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다.
그냥 안 쓴다.
나도 왜 그런지 잘 모르겠다.
책도 잘 안 읽는다.
그렇다고 글을 아예 안 읽는 것은 아니다.
다른 글들은 많이 읽는데 하루에 책으로 따지면 약 반권 정도는 읽는 것 같다.
다만 긴 호흡의 글은 읽지 않는다.
그래서 책에는 손이 잘 안간다.
예전에는 머리를 많이 쓰는 걸 좋아했는데 요새는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게 좋다.
확실히 나의 취향이 변했다.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다.
점점 생각없이 살고있고
이게 반복되다보니 사는대로 생각하는 것 같다.
고쳐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잘 안된다.
관성의 법칙 때문에 계속 바뀌질 않는다.
내가 왜 이러는 걸까 생각하면서도 제자리걸음이다.
그래도 딱히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때가 되면 또 바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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